출처-[헤럴드경제 2007-01-10 13:41]
정구호의 패션 어드바이스 ① 오피스 룩
매서운 한파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날씨를 느끼지 못한 채 계절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늘 틀에 박힌 일상과 비슷한 출근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시도한다면 이 겨울을 좀더 멋지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의 모습을 보다 부드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바꾸어 보자. 물론 예의와 격식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훨씬 매력적인 모습으로 말이다. 최근에는 여성스런 느낌보다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해 블랙 컬러와 슈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출근복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번 시즌에는 블랙을 중심으로 하는 컬러 코디네이션이 중요한데, ‘블랙+블루+아이보리’가 조화된 코디네이션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한 벌쯤 가지고 있을 블랙 슈트에 블루 컬러의 이너웨어를 입어 준다면 평범한 ‘블랙&화이트’보다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보리 스카프나 레이어드 톱을 살짝 매치하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블랙 스커트와 슈트에 블루 컬러 레깅스나 스타킹을 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슈트를 입는 방법과 레이어링을 달리해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다. 보통 정장을 입을 때 이너웨어는 하의에 깔끔하게 넣어 입거나 재킷보다 길이를 짧게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아웃웨어 밖으로 이너웨어를 살짝 보이게 입는 것이 트렌드다.
기본 재킷이나 약간 짧은 재킷 안에 길이가 긴 셔츠나 블라우스를 함께 코디하면 모던한 느낌이 더욱 살아난다. 추운 날씨에는 여기에 롱 니트 스웨터를 겹쳐 입어도 멋스럽다.
너무 오래돼서 안 입는 재킷이 있다면 소매를 과감하게 잘라내고 그대로 입는 방법도 시도해 보자.
로컷(raw cutㆍ잘라낸 자연스러운 상태의 커팅) 상태의 재킷은 포멀하면서도 자유로워 보인다. 터틀넥 니트에 스키니 울팬츠 그리고 약간 긴 베스트 재킷을 입어 준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번 시즌의 키 아이템인 레깅스를 활용한 코디 방법도 빼놓을 수 없다. 짧은 원피스나 긴 블라우스에 레깅스를 신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을에 입었던 민소매 원피스 안에 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레깅스를 신는다면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우터는 최근 유행 중인 큰 사이즈의 코트로 마무리해 보자. 칼라나 소매 또는 자체의 풍성함을 살린 코트는 여성스럽고 한층 따뜻해 보인다. 스커트를 안에 입을 경우에는 스커트가 코트 끝에 살짝 보여지거나 혹은 거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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