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TV 2007-01-11 12:41]
우리나라 사람 7명 중 한 명은 관절염 환자!
운동을 통해 관절염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오히려 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김옥순/부천시 중동 : 처음에는 무조건 했어요. 산을 3개월 정도 막 다녔어요. 전부터 무릎이 안 좋았는데 더 나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나쁜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체중 1kg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 관절이 받는 하중은 그 3배에 이르는 3kg.
특히 비만한 사람이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은 무릎 관절에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무릎이 약한 사람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재호/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관절을 좀 덜 쓰고 쓰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관절보호동작을 익히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요법을 생활화하게 되면 관절염 예방도 되고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이 약한 사람들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은 근육운동을 2~3주 한 후에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걷기, 등산과 같이 운동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 단계로 운동 강도를 높여도 괜찮을까?
판단하는 기준은 통증입니다.
[진영수/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 :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고 나서 통증이 있는데 그 통증이 2시간 내에 사라진다면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운동을 하고 나서 통증이 2시간 이상 가는 경우에는 무리했다고 판단됩니다.]
무릎 관절 이외에도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작은 관절보다는 큰 관절을 사용하고 관절을 쓸 때 근육에 힘을 주면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 쉽게 할 수 있는 관절 근육강화 운동인데요.
의자에 바르게 앉아 한 다리씩 번갈아 들어줍니다.
이때 발목을 몸 쪽으로 향하게 해서 다리근육에 힘이 가게 합니다.
작은 모래 주머니를 달고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몸을 벽에 기댄 자세로 다리 근육을 긴장시키는 운동인데요.
이때 무릎이 앞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되고 앉았을 때 무릎이 평행이 되게 합니다.
자전거 타기 역시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인데요.
이때 안장의 높이가 중요합니다.
안장의 높이는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의 각도가 90도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고 페달을 반동의 힘이 아닌 다리 근육의 힘으로 균일하게 돌릴 수 있어야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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