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재-반짝이는 포인트로 빛나는 당신

 

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7-01-13 10:38]

[STYLE]2007 봄 여름 트렌드     아직은 영하의 날씨가 매섭지만 봄 여름 패션을 살펴보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올 봄ㆍ여름 시즌에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큰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1980년대의 시크한 감성의 스포티즘(Spotism)과 60년대 퓨처리즘(Futurism,미래주의)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또 블랙, 화이트 색상과 함께 네온 색상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가을ㆍ겨울 시즌 블랙과 슬림룩을 모토로 내세운 미니멀리즘은 조금씩 컬러와 디테일 부분에서 포인트를 주기 시작했다. 올해는 미니멀리즘이 더욱 확대돼 디테일과 소재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장식을 덜어낸 심플한 디자인이 강조돼 세련된 절제미를 내세우며 화려한 컬러 대신 블랙, 그레이 등을 바탕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가미된 룩이 대세였다. 화려한 색상과 디테일 대신 블랙 슈트가 유행하면서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셔츠가 코디됐다.   칼라와 소매 부분에 프릴이나 레이스를 부착하는 등의 포인트를 주었던 것에 비해 올해의 미니멀리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등의 무채색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골드, 레드 컬러 등이 포인트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80년대 글램룩의 반짝이는 소재와 골드색상 포인트 사용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LG패션의 모그와 닥스 액세서리에서는 이번 봄ㆍ여름 컬렉션에서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자연스러움을 살린 의상 및 미래적인 금속 액세서리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로맨틱 미니멀리즘을 강조해 어깨, 허리, 소매 등을 둥글게 디자인한 실루엣의 의상과 금속 소재의 가방은 이번 시즌 트렌드를 충실히 보여줄 것이다.   60년대에 유행했던 퓨처리즘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금속적이고 반짝거리는 룩이 다양하게 보여지는데, 이러한 퓨처리즘은 앙드레 쿠레주의 디자인과 영화 ‘스페이스 오딧세이’라는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듯한 금속 소재의 의상과 메이크업 등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미 지난해부터 포인트로 사용되며 신발이나 가방 등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보이기 시작한 퓨처리즘은 올해 은과 금속 소재들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톱과 트렌치 코트,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팽글이나 금속 버튼, 소재에 금속사가 섞인 것 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퓨처리즘과 함께 로맨틱 미니멀리즘(Romantic Minimalism)의 강세로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이 유행하지만 장식적인 소재의 꾸뛰르적인 소재나 퍼프, 셔링 등 디테일이 사용돼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소재는 울, 코튼, 리넨 등의 자연 소재와 함께 광택감있는 새틴, 저지류 등이 많이 보여진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해외 컬렉션을 살펴보면 올해 춘하 파리 컬렉션의 발렌시아가와 셀린느 그리고 밀란 컬렉션의 펜디에서 대표적으로 포멀하고 하드한 테일러링을 선보였는데, 미래적인 느낌이 나는 하이테크 소재가 슬림하고 샤프하게 보여지며 퓨처리즘을 반영하고있다.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인 스포티즘은 마르니, 보테가 베네타, 막스 마라의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셔츠, 헐렁한 어깨의 재킷 등에서 보는 것처럼 스포티함에 여성스러운 감성이 묻어나와 모던하고 정제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 금속 소품이나 깔끔한 슈트와 함께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아이템 하나쯤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