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홍콩① 휴식과 재미를 다 잡은 가족여행지

피나얀 2007. 2. 14. 18:32

 

출처-[연합르페르 2007-02-14 09:45]




'쇼핑 마니아들의 파라다이스', '연인들의 데이트 여행지' 등 홍콩은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여행지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그러나 홍콩이 최근 가족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지난해 새로 개발된 '옹핑(Ngong Ping)360', 새롭게 단장한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동양 최대의 해양테마공원인 '오션파크(Ocean Park)' 등 자녀와 함께 방문할 곳이 많아졌다. 이제 홍콩은 더 이상 여성이나 연인들만을 위한 여행지가 아니다.

 

박주일(42)ㆍ임윤정(36) 씨 부부는 최근 딸 인정(12), 아들 인환(10)이와 함께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란타우(Lantau) 섬의 옹핑360, 빅토리아 피크, 오션파크를 돌아보고, 진저브래드맨과 딤섬 만들기에 도전하고, 우슈와 타이치 등을 체험했다. 다채롭고 맛깔스런 홍콩의 요리들도 맛보았다. 이들 가족의 일정을 따라 홍콩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하고, 가족들을 위한 여행정보를 꼼꼼히 전한다.

 

■첫째날 :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진저브래드맨 만들기(센트럴)→옹핑360, 옹핑 마을, 청동좌불상, 반야심경 산책로→타이오 수상마을→우슈 체험

 

▲옹핑(Ngong Ping)360

 

첵랍콕 공항이 있는 란타우(Lantau) 섬과 남중국해의 장엄한 경관을 옹핑(Ngong Ping) 고원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장장 5.7km의 거리를 25분간 운행하는데 4개의 지지대에 케이블이 늘어진 듯 연결되어 있어 산을 오르며 아슬아슬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짙푸른 란타우 섬과 바다 위에 떠나다는 어선, 조그만 어촌의 풍경 등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정상까지의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정상에 가까워졌을 무렵에는 거대한 청동좌불상과 포린 사원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 터미널에서는 케이블카에 타고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주는데 오른쪽에 원숭이 그림이 나타날 때 포즈를 취하면 된다.

 

▷이용안내

 

ㆍ운행시간 : 월~금 10:00~18:00, 토~일 10:00~18:30

ㆍ왕복/편도 요금(홍콩달러) : 어른 88/58, 어린이(3~11세) 45/28, 경로우대(65세 이상) 68/45(3세 미만 무료)


ㆍ찾아가는 법 : MTR(지하철) 퉁청(Tung Chung) 역에서 하차 후 B출구로 나와 5분 거리의 옹핑 스카이레일 퉁청 터미널에서 입장권 구입 후 탑승한다. 센트럴(Central) 역에서 퉁청선(Tung Chung Line)을 이용해 30분 거리다. 요금은 편도가 어른 23홍콩달러, 어린이 11.5홍콩달러이다. 공항에서는 버스나 택시로 10분이 걸린다.

 

ㆍ문의 : +852 2109 9898, www.np360.com.hk

 

▲옹핑 마을, 청동좌불상, 반야심경 산책로(Wisdom Path)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현대식 2층 건물에 기와를 얹은 집들이 깔끔해 보이는 옹핑마을에 닿는다. 전통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팍로(Pak Loh)', 빵과 커피 등 유럽의 패스트푸드를 파는 '유로 고고(Euro Go Go)', 국수 전문점 등 식당들과 찻집, 스타벅스 커피숍, 기념품점 등이 옹핑마을 광장과 청동좌불상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서 있다.

 

멀티미디어로 부처의 생애를 보여주는 '부처와의 산책(Walking with Buddha)', 부처의 전생을 풍자 만화극으로 볼 수 있는 '원숭이 설화극장(Monkey's Tale)'도 들러볼만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좌불상에 닿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 수백 개를 올라야 한다. 계단을 올라 고개를 바짝 뒤로 젖히면 불상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다시 불상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그림 같은 옹핑마을의 전경이 펼쳐진다.

 

포린 수도원에서 안내 표시를 따라 걸으면 반야심경 산책로(Wisdom Path)에 진입할 수 있다. 15분 정도 숲길을 걸으면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나무 기둥을 만난다. 나무 기둥은 헤아릴 수 없는 위업과 무한함을 상징하는 '∞'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데 불교의 경전 중 하나인 반야심경이 새겨져 있다. 경외감과 신비함이 느껴지는 장소이다. 반야심경 산책로 중간의 식당 옆에는 물이 담긴 구리 재질의 물통이 있는데 손으로 마찰을 시키면 물이 튀어 오르는 신비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요금안내(평일 요금, 단위는 홍콩달러)

 

ㆍ깨달음의 여정 패키지(Journey of Enlightenment Package, 옹핑360 왕복, 부처와의 산책, 원숭이 설화극장 포함) : 어른 145, 어린이(3~11세) 75


ㆍ옹핑360 왕복+원숭이 설화극장 : 어른 115, 어린이 58

ㆍ옹핑360 편도+부처와의 산책+원숭이 설화극장 : 어른 115, 어린이 60

ㆍ부처와의 산책+원숭이 설화극장 : 어른 65, 어린이 35

ㆍ부처와의 산책(또는 원숭이 설화극장) : 어른 35, 어린이 18

 

▲타이오(Tai O) 수상 마을

 

란타우 섬 서쪽에 있는 작은 어촌으로 섬 인구의 1/3이 살고 있다. 홍콩의 첫 정착민인 탕아 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바닷물 위에 대나무로 지은 수상가옥과 어선, 바다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답다. 해질녘 풍경도 아름다워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선착장을 뒤로 하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건어물 상점들이 즐비하다.

 

▷찾아가는 법 : MTR 퉁청역에서 B출구로 나온 후 퉁청 타운센터에서 11번 버스 이용.

 

▲홍콩 샤오린(少林) 우슈 문화센터

 

란타우 섬 타이오 마을을 지나 해안 길을 따라 20여 분을 걸어가면 샤오린(少林) 우슈 문화센터에 닿는다. 정통 소림사 우슈의 기본 동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창, 칼, 봉을 이용한 무술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숙식도 가능하다.

 

▷가족 체험 패키지

 

우슈 문화센터에서의 쿵후 체험과 타이오 수상마을 관광, 점심이 포함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ㆍ이용요금(홍콩달러) : 평일 어른 180,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100

ㆍ문의 : +852 2985 8898, www.shaolinc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