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광받고 있는 원데이 렌즈는 2~3일 껴도 된다?
교체 주기가 일정한 렌즈의 경우, 임상 테스트를 거쳐 하루 동안 편안한 착용감이 유지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하다. 또 렌즈의 산소 투과율이 떨어져 건조함을 쉽게 느끼고, 세균 감염이나 이물질의 침착으로 인한 안질환이 생길 수 있다.
콘택트 렌즈는 10년 이상 낄 수 없다?
개인차가 있지만 하드 렌즈는 산소 투과율이 높아 20~30년까지 착용 가능하다. 렌즈를 착용하면서 큰 부작용이 없었다면 그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 렌즈는 눈에 있는 눈물을 빨아들여 안구 건조증이 생기므로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편리한 다목적 렌즈 관리 용액, 안전할까?
다목적 렌즈 관리 용액은 렌즈의 세척, 행굼, 소독, 보존은 물론 단백질 제거까지 해결해주고 세균 번식까지 막아주는 편리한 제품이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각 약품 회사에서 의약품 수준의 철저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후 출시하는 것이므로 믿고 사용해도 된다.
목욕이나 수영 시 렌즈를 껴도 괜찮다?
걱정되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 목욕 시에는 물의 온도가 높아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낮지만 수영장에서는 물의 온도가 체온보다 낮고, 안구가 물에 직접 닿는 접촉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아 위험하다. 수영을 해야 한다면 물안경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 렌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선천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렌즈 부작용이 반복되는 경우와 세척액이나 보존액 등에 있는 화학 용품에 가벼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 때는 전문의의 정밀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렌즈와 렌즈 용품을 선택한다.
렌즈 케이스는 관리를 안 해도 된다?
렌즈를 장시간 보관해야 하므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렌즈 케이스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반드시 1~3개월마다 교체하거나 깨끗한 물로 헹구고 건조시킨 후 사용하는 등 청결 관리를 잊지 않는다.
소프트 렌즈의 수명은 1년 정도다?
소프트 렌즈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 착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렌즈 관리 소홀로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어 렌즈 자체의 기본적인 수명만 믿고 사용해서는 안 되며, 본인의 렌즈 착용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콘택트 렌즈를 냉장 보관하면 변질이 안 된다?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 않은 상온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곳은 콘택트 렌즈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 균을 번식시키는 최적의 장소이므로 피해야 한다.
식염수는 만병통치 약이다?
식염수는 단지 렌즈를 행구는 역할을 한다. 방부 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으로 나뉘어 출시되고 있는데, 방부 처리가 된 제품은 1주일, 처리되지 않은 제품은 개봉 후 3일만 지나도 안에서 세균이 번식해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시력이 나빠진다?
렌즈 착용과 시력 저하는 전혀 상관없으나 잘못된 관리로 인헤 각막에 상처가 나 눈이 혼탁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면서 교정 시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시력 검사와 함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 렌즈를 끼고 난 후부터 눈곱이 끼기 시작한다?
렌즈 표면의 침전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인 유두상 결막염 등이 생기면서 묽은 눈곱 같은 분비물이 생길 수 있다. 세척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오래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럴 경우에는 안과에서 의사 처방을 받도록 하고, 단백질 제거제를 이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세척한다.
렌즈 착용 시 눈이 뻑뻑해졌을 때 안약을 넣어도 된다?
장시간 렌즈 착용 시 뻑뻑함을 완화하기 위해 안약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안약은 항생제 기능을 하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대신 인공 눈물을 사용해는데, 예전에는 인공 눈물의 방부제가 렌즈를 상하게 해 자주 교체해줘야 했지만 무방부제 제품의 출시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 눈물은 렌즈를 굳이 빼지 않고 넣어도 된다.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면 안구 건조증이 생긴다?
렌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눈을 뻑뻑하게 하는데, 심할 땐 각막이 퉁퉁 붓는 각막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렌즈 재질상 수분을 흡수해 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나 이는 개인차가 있다. 소프트 렌즈의 경우 눈물을 흡수해 형태를 유지하는 특성상 안구 건조증이 더 심해진다.
콘택트 렌즈를 끼면 근시를 예방할 수 있다?
콘택트 렌즈는 각막을 눌러서 일시적으로 근시를 완화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시력 교정 효과는 없다. RGP 렌즈나 드림 렌즈의 경우 근시의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증명되지는 않았다.
렌즈 하루 착용 적정 시간은 10시간이다?
눈이 건강한 사람은 하루종일 껴도 무관하지만, 눈 건강을 위한 최대 권장 착용 시간은 6~8시간 정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적정 시간을 잘 지키고, 시력이 약한 사람은 안경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 렌즈는 장시간 사용하면 가장자리가 오므라들어 눈이 쉽게 충혈되므로 착용 시간을 단축한다.
유행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컬러 렌즈, 정말 눈에 좋지 않나?
눈동자의 모양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유행되고 있는 컬러 렌즈. 하지만 일반 렌즈와는 달리 색소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렌즈 표면이 거칠고 두꺼워 산소 투과율이 낮아 각막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을 피한다.
콘택트 렌즈 안과에서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 안경점에서 간단한 시력 검사만으로 나에게 딱 맞는 렌즈를 찾는 것은 어렵다. 콘택트 렌즈를 맞출 시 각막, 결막의 모양, 눈물의 분비량 등 많은 검사를 거친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하드 렌즈의 경우는 시험 렌즈 착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안과에서 하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