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계획된 임신, 건강한 아이 위한 ‘선택’

피나얀 2007. 2. 22. 21:23

 

출처-[뉴시스 2007-02-22 15:26]



계획된 임신, 건강한 아이 위한 ‘선택’

임신은 여성에게 있어 일생에 한두번 겪는 소중한 경험이다. 그러나 절반정도의 임신이 의도하지 않은 임신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임신에 대한 계획이나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유전적 질환의 병력이나 가족력을 가진 경우나 다른 내과적 질환을 가진 경우 임신전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해야 한다. 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임신을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예비, 혹은 초보산모들이 잘 모르는 사실을 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과장을 통해 알아본다.

 

◇ 임신전 준비는 예방접종부터

 

임신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김기동 과장은 임신 전에 해야할 대표적 검사로 B형 간염 항체검사와 풍진검사를 추천한다.

 

B형 간염의 경우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풍진 예방접종의 경우 예방접종을 한 후 최소 1개월간은 임신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혈액형 검사나 자궁경부세포진검사, 매독검사, 에이즈검사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임신전 상담을 받고 엽산을 복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엽산(folic acid․비타민 B 복합체)을 임신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태아에서 신경관결손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미 임신을 하고나서 병원을 찾기 때문에 그때부터 엽산을 복용하더라도 효과가 없거나 감소한다.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사실중의 하나가 바로 임신 전부터 담배나 술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담배의 경우 그 양에 비례하여 저체중아를 낳게 된다. 또한 술의 경우도 태아의 정신지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연구 결과는 임신임을 알고도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신 경우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회식때 맥주 한 두 잔을 마신 것 때문에 임신중절을 고려 하는건 어리석은 일이다.

 

◇ 임신을 알게 됐다면 체중관리를

 

계획된 임신의 경우 임신에 따르는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피임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라도 임신 전에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라면 더 많은 조심을 해야 한다.

 

일단, 약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약을 먹지 않고 연고를 바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꼭 그렇진 않다. 어떤 여드름약의 경우 복용 후 2년까지 혈중에서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고 모든 약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간질에 사용하는 항경련제는 조절하여 임신중에 계속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임신전 꼭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비만한 경우 임신중 고혈압, 전자간증, 임신성당뇨 등 임신에 따른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산과 태아이상의 위험도 높다. 따라서 가능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