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대만 동부⑥ 알아두면 좋은 여행정보

피나얀 2007. 2. 23. 19:52

 

출처-[연합르페르 2007-02-23 09:58]




대만 동부는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땅이다.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중화'가 아니라 여유와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화롄을 기점으로 잡고 북쪽의 칭수이(淸水)단애부터 남쪽의 타이둥으로 남하하는 것이 좋다.

 

차창으로 스쳐가는 맑은 공기와 한적한 자연풍광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곳이다.

 

▲ 가는 법 = 대한항공이 매일 1편씩 인천-타이베이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오전 9시 25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타이베이에 오전 11시 10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12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3시 45분 인천에 착륙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 대만 원동항공, 푸싱(復興)항공, 에바항공 등이 인천, 김해, 제주, 청주에서 대만으로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 현지교통 = 화롄이나 타이둥은 버스가 발달하지 않은 도시다. 따라서 개별여행으로 돌아볼 경우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빌리는 것이 좋다. 타이루거에서도 대중교통이 거의 없으므로 걸어 다녀야 한다.

 

화롄의 택시 요금은 기본이 80위안(2천400원)이며, 밤 10시가 넘으면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타이베이에서 화롄이나 타이둥을 가려면 항공이나 기차를 이용해야 한다. 국내선 항공기를 타면 화롄까지는 35분, 타이둥까지는 50분이 소요된다.

 

▲ 비자, 환율, 전압, 시차 = 체류기간이 30일 이내일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화폐 단위는 타이완 달러(NT$)이며 한자로는 위안(元)으로 표기한다. 현재 1위안은 약 30원이다. 전압은 110V, 60Hz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 기후 = 대만 여행의 성수기는 '덥지 않을' 때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여행하기 좋지 않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의 겨울은 우리 나라처럼 춥지는 않지만 밤이 되면 꽤 쌀쌀해진다. 타이베이의 2월 날씨는 서울의 5월 날씨와 비슷하다.

 

▲ 알아두면 좋은 여행정보 = 대만에서도 차와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한다. 또한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었다고 해서 무조건 횡단보도를 건너면 위험하다.


중국과는 달리 간체자를 사용하지 않아서 거리의 간판을 읽거나 필담을 나눌 때 이해하기 쉽고, 편의점이 많아서 여행이 편하다.

 

하지만 우리와는 다르게 일본에 대한 시각이 우리만큼 부정적이지 않고, 녹차보다 우롱차를 많이 마신다. 면세점 담배 가격이 저렴해서, 타이베이공항이 인천공항보다 3달러 더 싸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타이완관광진흥청 서울사무소에서 얻을 수 있다.

www.tourtaiwan.or.kr 02-732-2357~8

 

▲ 가볼만한 곳

 

- 홍예(紅葉)온천 : 대만에 온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쯤이다. 홍예온천은 화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아직까지도 일본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노천탕과 개인욕탕을 갖추었고, 탄산 온천수가 피부 미용과 관절염 치료에 좋다. 가격은 성인 100위안, 아이 70위안이며 노천탕에 들어갈 때는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

 

- 화동종곡(花東縱谷) : 화롄과 타이둥을 연결하며 중앙산맥과 해안산맥 사이에 종으로 놓인 계곡이다. 보기 드물게 두 개의 산맥 사이에 평원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자리 잡고 있고, 산악지대에는 폭포와 삼림, 온천 등이 발달돼 있다. 늦겨울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유채꽃을, 늦여름에는 금침화(金針花)를 볼 수 있다.

 

- 칭수이(淸水)단애 : 칭수이단애는 화롄에서 타이베이로 향하는 길에 있다. 대만 동부 연안의 절경이며 대만 8경 중 하나이다. 높이가 1천 여m에 이르고, 직각에 가까운 경사로 태평양에 인접해 있다. 한쪽은 절벽, 한쪽은 망망대해의 험준한 형세가 감탄을 자아낸다. 타이루거와 함께 돌아보면 좋다.

 

- 우허관광차밭(舞鶴觀光茶園) : 화동종곡과 북회귀선에 자리한 우허관광차밭은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차의 성장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서 사시사철 대지가 푸르다. 이 때문에 시골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 리위탄(鯉魚潭) : 대만 동부 최대의 호수로서 리위샨(鯉魚山)에 안긴 모습을 하고 있다. 화롄시에서 가깝고 생태학습장도 있다. 호수 주변을 돌며 자전거 하이킹이나 산책을 즐겨도 좋다.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보트도 있다.

 

- 츠난삼림유락구(池南森林遊樂區) : 과거 임업 생산물을 나르는 운송기지였던 곳에 세워진 휴양림이다. 20년 전까지는 나무를 베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됐는데, 정부에서 금지한 이후 휴양림으로 바뀌었다. 리위탄 근처에 있으며, 임업이 이루어지던 당시의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 주리관(竹理館) : 30년 동안 차를 연구하고 있는 주인이 1996년 세운 찻집이다. 일반찻집과는 다르게 차뿐만 아니라 찻잎을 이용한 요리, 간식까지 제공한다. 찻잎이 들어간 음식은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www.istea.com.tw

 

- 즈텅루(紫藤廬) : 일본 통치 시대의 목조건물을 개조해 만든 다예관으로 등나무 덩굴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다. 1981년 개장해 다예관 유행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길 수 있다. 차를 주문하면 직원이 차 마시는 법을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