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고령출산, 産前관리 시간표부터 짜라

피나얀 2007. 3. 6. 20:48

 

출처-[헤럴드경제 2007-03-05 14:08]



자궁은`따뜻하게`비만은`금물`…임신성 당뇨ㆍ내과적 합병증등 상담 필수

35세이상 여성 안전한 임신하려면…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최근 산부인과에 임신ㆍ출산 문의가 부쩍 늘었다.

 

특히 30대 이상 고령 임신에 대한 상담이 많다. 전문의들은 "35세 이상 고령임신의 경우 계획임신과 자신에 대한 점검, 그리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한원보 교수와 제일병원 산부인과 양재혁 교수, 강남제이비뇨기과 박천진 원장의 도움말로 `고령 임신에 대한 궁금증`을 들어봤다.

 

▶고령 임신, 철저한 계획임신으로 준비해야=

 

의학적으로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결혼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0대 출산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결국 앞으로는 고령 임신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병원이 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연령별 분만 추이를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 임신 비율은 93년 9.6%에서 지난해 19.3%로 배 이상 증가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양재혁 교수는 "고령 산모들의 경우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내과적 합병증 등이 많아 특히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노산이 증가하면서 기형아 분포 또한 함께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산전 관리만 잘한다면 30대에도 무난하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양 교수는 "고령 임신에 해당되는 여성이라면 일단 주치의를 정해 계획임신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배란일, 가임시기 등을 검진하는 한편 각종 사전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위해환경요소를 최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표 참고 양 교수는 특히 신장기형, 언청이 등 기형 예방을 위해 임신 3개월 전에는 꼭 엽산제(산모용)를 복용하라고 권했다.

 

▶임신에 좋은 생활습관=

 

30대 이상 여성들 중 월경 주기가 일정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자궁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경부가 손상되었거나 자궁 기능이 약해졌는지 정밀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 3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너무 비만해도 임신이 어렵다. 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의 균형이 깨지면서 난소가 정상적인 배란을 할 수 없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지방률이 지나치게 낮은 여성들도 월경 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나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체지방검사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확인한 후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자궁을 포함한 생식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유독 손발과 하복부가 찬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반신욕과 족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10~15분씩 주 3회 정도 하도록 한다. 반면 꽉 끼는 옷이나 팬티스타킹 등은 하복부를 죄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자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자궁에 노폐물이 쌓이게 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성들의 경우 최근 사무실 내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사례가 늘면서, 음낭의 온도가 올라가고 고환의 정자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등 불임이 늘고 있다. 따라서 평소 고환 위축이 관찰되거나 고환에 만성적인 통증이 느껴질 경우 정액검사 등을 통해 약물치료나 대증요법, 수술 등을 받도록 한다.

 

차병원 산부인과 한원보 교수는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들 중 간혹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같은 근육강화제를 장기 복용하기도 한다"며 "이는 고환 위축과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감소를 야기할 수 있어 임신을 위해서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신전 체크사항

 

①병력, 가족력 상담 -만성질환이 있는 예비 엄마의 경우 각 개별질환에 대한 상담 필요.

 

예)여성에게 흔한 갑상선 질환의 경우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한 후 임신에 임한다.

또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3개월 전부터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

 

②금연ㆍ금주는 필수.

 

③엽산 복용.

 

-하루에 400㎍씩 임신 1개월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까지 복용.

엽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는 간, 시금치, 콩류, 과일, 달걀 노른자, 호박, 아스파라거스, 우유 등이 있다.

 

④임신 전 필요한 검사(병원 방문 시 종합검진 형태로 진행).

 

ㆍ혈액 검사-풍진, B형 간염, 매독, 일반혈액 검사(빈혈, 간기능, 신장기능), 혈액형 ㆍ소변검사 및 초음파 검사(자궁, 난소질환) ㆍ톡소플라스마 검사(산모 요구시)-개ㆍ고양이 등 애완동물 기생충 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