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여수④ 봄 햇살을 받으며 트레킹

피나얀 2007. 3. 8. 18:56

 

출처-[연합르페르 2007-03-08 08:50]



여수에는 봄이 빨리 찾아온다. 귓불을 스치는 바람은 부드럽고, 손가락 사이로 지나는 기운은 따스하다. 바다 건너 거문도에 가면 새빨간 동백꽃이 후두둑 떨어져내린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봄맞이 여행지로 여수를 선택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발걸음이 될 것 같다.

 

 

>>영국군 묘지∼전망대 트레킹

 

1885년 영국 해군선단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뒤 기지와 항구를 구축하고 2년간 머물렀다. 철수 당시 9명 정도가 이곳에 묻혔지만 현재 묘지는 3기만 남아 있다. 영국군 묘지로 가는 길은 고도의 중간에 있는데 표지를 따라 20여분을 걸어 올라야 한다.

 

묘지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묘지로 오르는 길은 새와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한적한 코스로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고도 선착장에서 시작해 영국군 묘지를 거쳐 다시 서쪽의 산 정상으로 오르면 공사 중인 전망대에 닿게 된다. 오솔길이 끊어진 듯 이어지고 있지만 거문도 전체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기분 좋은 발걸음이다.

 

>>선소(船所)

 

여수시청 뒤쪽의 시전동 바닷가에 자리한 선소는 임진왜란 때 병선을 만들고 수리하던 곳으로 바다에 돌을 쌓아올려 둥그런 방파제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거북선을 대피시켰다는 굴강(屈江)이 복원되어 있으며, 충무공이 수군을 훈련시킨 훈련소이자 선소의 관청이었던 세검정 터에 복원한 건물 두 채가 있다.

 

 

>>전라남도 수산종합관

 

돌산 무술목유원지 앞에 위치한 전남수산종합관은 해양자원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참돔 등 국내 연안어종 100여종과 아열대성 어류 등 1500여 마리가 종류별로 구분·전시되어 있는 수족관이 있으며, 수자원 자료, 수산물 가공자료가 정리되어 있고, 미래의 바다 개발에 관한 청사진도 있어 관심을 끈다. 체험조타실에는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직접 선박을 조종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학생 1000원, 7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무료, 문의 061-644-4136

 

■찾아가기

 

서울에서는 경부 또는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가야한다. 광양I.C.나 순천I.C.에서 빠져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방향으로 가면된다. 거문도는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 40분, 오후 1시 20분에 이용할 수 있으며, 2시간 30분이 걸린다. 왕복 요금은 5만5900원이다.

 

 

■관광 문의

 

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225

여수여객선터미널 061-663-0116~7

오동도 관광안내소 061-664-8978

향일암 매표소 061-644-0309

여수공항 관광안내소 061-690-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