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미니원피스와 웨지힐 주목하라

피나얀 2007. 3. 8. 20:23

 

출처-[경향신문 2007-03-08 09:33]



올 시즌 가장 유행할 아이템은 단연 미니 드레스다. 최근 영화 시사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자 연예인들이 즐겨 선보이는 단골 아이템이기도 하다. 로맨틱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며 실루엣을 강조하는 미니 드레스가 주목받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니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겨울 레깅스로 다리를 가렸다면 올 봄에는 아찔한 각선미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 허리선을 가슴까지 올린 H라인의 로맨틱한 원피스와 튤립 형태로 볼륨감을 살린 원피스, 점퍼 스타일의 원피스, 뷔스티에(Bustier·가슴 부분에 브래지어처럼 컵이 달린 상의) 원피스 등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여기에 매치하면 좋은 볼레로도 유행 아이템 중 하나다. 미니 원피스를 입을 때 굽 높은 플랫폼 슈즈(Platform Shoes·구두 앞 부분에도 2~3㎝ 정도 굽을 덧댄 일명 통굽 구두)나 웨지힐(Wedge Hill·밑창과 굽이 연결된 형태의 구두)을 신으면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인다. 허리에 벨트를 묶어주는 것도 좋다.

 

봄 기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정통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벗고 한결 경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 퓨처리즘을 반영해 광택 있는 소재가 많이 사용됐으며 재킷처럼 길이가 짧아지거나 허리 라인을 살려 몸매를 강조한다.

 

기존 스타일의 품이 넓은 트렌치코트에는 벨트를 달아 슬림한 라인을 강조할 수 있게 했다. 슬림하고 라인이 살아난 트렌치코트는 별다른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다. 길이가 짧은 디자인은 치마나 바지와 매치하기 좋다.

 

재킷은 지난 시즌에 이어 엷은 칼라, 짧고 타이트한 소매에 어깨가 강조된 Y자형의 테일러드 재킷(Tailored Jacket)이 유행하고 있다. 이 스타일을 기본으로 다양한 변형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는데 가장 주목할 디자인은 길이가 길어진 테일러드 재킷이다. 남성적인 느낌의 재킷이 인기를 얻으며 엉덩이를 덮을 정도 길이에서부터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 스타일의 재킷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벨티드(Belted·벨트가 달린) 스타일의 세련된 재킷도 주목할 만하다.

 

바지는 스키니(Skinny·몸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의 유행이 계속된다. 지난 시즌 청바지가 대세였다면 올 시즌에는 정장 바지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무릎 길이의 슬림한 버뮤다 팬츠와 일명 승마 바지라 불리는 볼륨감 풍성한 페그톱 팬츠(Peg Top Pants)도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니스커트의 인기는 올 봄에도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