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개성입은 소품들… "나는야 패션 리더"

피나얀 2007. 3. 11. 19:12

 

출처-[부산일보 2007-03-10 11:12]

 


올 봄 가방·구두 트렌드
 
 멋쟁이들은 평범한 옷을 입고도 소품 한 두가지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낸다. 가방이나 신발,벨트 같은 작은 패션 소품 하나만 잘 갖춰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
 
실용성 만점,넉넉한 크기의 빅 백!
 
지난해부터 여성들의 핸드백 크기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남성 서류 가방보다 더 큰 빅 사이즈의 백이 최고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캐주얼이든 정장패션이든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빅백의 가장 큰 장점.
 
특히 세계 패션 유행을 주도한다는 헐리우드의 여성 스타들이 빅백에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는 덕분에 각종 패션 화보와 사진에서 빅백은 빠지지 않는 패션 아이템이 됐다.
 
올해 패션계 전체를 강타하고 있는 미래주의(퓨처리즘)의 영향으로 빅백도 골드와 실버 등 반짝이는 재질을 가진 아이템이 패션가를 뜨겁게 달굴 것 같다. 화려하게 반짝이기 보다는 로맨틱한 느낌이 가미되어 고급스럽게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반짝이는 빅백의 경우 무채색의 심플한 의상과 매치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골드와 실버 외에도 깊은 바다빛 코발트 블루(cobalt blue)와 깨끗한 퓨어 화이트(Pure white)도 키 포인트 칼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광택 소재 외에도 에나멜 느낌의 블랙&화이트 빅백도 패션 리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블랙&화이트 빅백은 블랙이나 화이트 패션과 잘 어울려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소재는 인위적으로 가공된 느낌보다는 가죽 본래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제품이 많이 보인다. 유연하게 흘러내리는 듯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가죽부터 윤기가 흐르듯,은은한 광택을 띄는 가죽 소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낮은 굽의 플랫슈즈VS 에나멜 하이힐
 
올 봄 거리는 낮은 굽의 플랫슈즈와 '울트라 하이힐'이라고 불릴 정도의 높은 하이힐이 대조를 이룰 듯 싶다.
 
플랫슈즈란 발레리나 슈즈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통 굽 높이가 1~2㎝ 미만의 낮은 구두를 말한다. 멋내기를 위해 불편함에도 억지로 높은 굽을 신어야 했던 여성들에겐 올해 플랫슈즈의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둥근코에 리본장식이 있는 정통 플랫슈즈에서부터 둥근코와 사각코를 섞어둔 변형코 스타일,하이힐의 뽀족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슈즈들이 등장했다.
 
굽이 높은 '울트라 하이힐'의 경우 미끈한 형태의 기존 하이힐에서부터 두툼한 두께의 블록힐,웨지힐 등 다양한 힐들이 선보이고 있고 굽높이가 10~15cm로 다소 부담스러운 정도의 힐까지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겠다. 이러한 힐 타입에서의 다양한 변화는 올 봄 패션 트렌드의 한 축인 미니멀리즘을 완성도 있게 연출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패션,가방에 이어 슈즈 역시 미래주의 영향 때문에 실버와 골드 등 반짝임의 재질이 가장 돋보인다. 반짝이는 컬러의 대표격인 실버와 골드 외에도 핑크,아이보리,블루 등 파스텔 컬러에도 펄을 가미해 반짝이는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소재는 매끈하고 부드럽게 가공처리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벼운 스웨이드 소재에 펄을 가미하거나 벨벳의 느낌을 주는 형태가 있다. '에나멜'로 불리는 페이턴트 소재도 노랑,빨강,파랑 등 선명한 색깔로 봄 구두시장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