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일보 2007-03-20 11:32]
청바지로 대표되는 데님 의류는 해마다 나름대로 뜨는 유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실루엣과 컬러에서 결정된다. 실루엣의 경우 다리에 바짝 달라붙어 각선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키니 진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겨울철에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도 스키니 진을 입을 수 있었다. 부츠로 커버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따듯한 봄날, 부츠를 마냥 신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다리가 가늘어 보이게 하는 데님이 있다. 기본 스키니 팬츠보다 허벅지나 엉덩이에 절개선이 한두개 더 있는 것을 추천한다. 날씬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비즈나 기타 장식이 배제된 올 시즌, 맘껏 허용되는 유일한 디테일은 바로 절개선이다.
데님 컬러 유행은 지난 해 블랙과 그레이컬러에 주도했으나 이제 파란색으로 돌아섰다. 세탁을 많이 하지 않아 청바지 원색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生) 진', 인디고 블루가 그것이다. 스키니 진은 하체의 실루엣을 가감없이 솔직히 드러낸다.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기 위해서는 진한 컬러의 선택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파스텔톤의 하늘색이나 밝은 줄무늬 또한 눈에 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재는 가벼워지고 밝은 워싱이 점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남보다 튀고 싶다면 하이 웨이스트라인을 주목하자. 돌아온 80년대의 디스코 무드와 핀업걸 트렌드 동참에 딱이다.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촌스러운 '배바지' 라는 인식이 오래도록 자리잡았다. 하지만 처진 엉덩이를 탄력 있어 보이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엉덩이의 볼륨과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하이힐을 함께 신으면 다리가 엄청나게 길어진다. 단점이라면 허리가 너무 길어 보일 위험이 있다는 것. 아주 가느다란 벨트를 허리에 두 번 정도 둘러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데님 아이템은 바로 오버롤즈. 만화 속 뽀빠이가 입었던 바로 그 멜빵 바지이다. 기존의 통짜로 떨어지는 실루엣은 확연히 날씬한 모습으로 변했다. 벙벙했던 허벅지 부분은 적당히 몸에 붙을 정도로 폭이 좁아졌다. 가슴을 덮는 앞 판과 어깨끈 또한 전반적으로 가늘어졌다. 여성의 곡선미를 마음껏 드러내려는 마음이 작용한 것다. 상반신이 자신있다면 앞치마를 두르듯 어깨끈을 목 뒤로 둘러 묶는 홀터 넥을 시도해보자.
데님 소재는 액세서리에도 폭넓게 응용된다. 루이비통은 기존의 데님소재 가방을 패치워크기법을 사용하여 변화를 꾀했다. 데님처럼 보이는 소재의 속옷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용어해설
◇데님(denim)=
두꺼운 무명실로 짠 면직물. 질겨서 잘 해지지 않는다. 내구력이 높아 가구의 커버나 등산복.작업복 소재로 사용했다. 요즘은 나일론과의 혼방제품이 나와 조금 유연해져 여성의류로 많이 사용한다. 블루 데님은 블루 진을 말하듯이 진(jean)과 구별없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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