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일보 2007-03-21 16:00]
“알약이나 캡슐약은 가루로 만들어 먹이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올바른 약 복용법을 알려주는 ‘우리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이란 책자를 발간, 전국 보건소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kfda.go.kr)에도 게재했다.
책자에 따르면 정제 또는 캡슐제 의약품은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루로 만드는 일이 흔한데 이는 절대 금물. 이들 의약품을 씹거나, 자르거나, 깨거나, 까서 형태를 파괴하면 위 보호 효과나 위에서 천천히 흡수되도록 하는 기능이 손상돼 효과가 반감되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물약을 먹이려고 할 때 자주 겪는 문제는 아이들이 약의 맛을 알고 먹지 않으려 하는 것. 이땐 적은 양의 물이나 과일주스 등에 약을 섞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약과 과일주스가 섞인 것을 모두 먹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눈에 넣는 물약을 사용할 때는 부모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평소 약병은 실온에서 보관하고, 약을 눈에 떨어뜨린 뒤에는 눈을 감고 1∼2분 가량 가만히 있게 한다. 다른 약을 눈에 또 투여할 때는 적어도 5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항문 좌약을 사용할 때 역시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비닐장갑을 낀 뒤 좌약 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 다음 바셀린이나 젤리 등을 좌약에 묻히고 항문에 넣는다. 3세 이하 아이에게는 새끼 손가락, 3세 이상은 검지를 사용해 넣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밖에도 의약품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의약품 용기나 설명서에 적혀 있는 정보를 읽은뒤 어느 정도의 약을, 얼마나 자주 먹여야 하는지, 어떤 증상에 먹여야 하는지, 어린이에게 안전한지 등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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