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피부를 위한 "천연 목욕 소금"

 

출처-[일간스포츠 2007-03-21 09:57]

 

요즘 반신욕에 푹 빠져있는 제가 사랑하는 녀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천연 목욕 소금인데요. 그냥 시중에서 판매하는 엡솜 소금를 구입해서 바로 쓰셔도 되지만 이왕 즐기는 목욕. 보기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으면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약간의 마술을 부려 보자고요. 아주 간단하니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재료: 엡솜 소금(굵은 소금 or 크리스털 소금 등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유노하나. 글리세린. 알코올 분무기. 아로마 오일. 담을 용기>

 

자.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준비한 소금을 뭉친 것이 없게 손으로 살살 비벼둡니다. 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엡솜 소금를 이용했으나 크리스털 소금·굵은 소금 등으로 대체해도 된답니다. 준비한 소금을 지퍼 팩이나 비닐봉투에 넣으신 후 보습 빵빵 유노하나를 조금 넣어줍니다.

 

뭐. 유노하나가 없으면 식용색소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줘도 무방합니다. 또 천연가루인 쑥·치자·백련초 등등의 가루를 넣어줘도 되고요. 소금 100g을 기준으로 스틱으로 한 숟가락 정도 넣으시면 된답니다.

 

봉투의 윗부분을 꽉 쥐고 여러 차례 흔들어 소금과 유노하나가 섞이게 합니다. 아직은 소금에 색이 입혀졌다는 느낌이 없죠? 이제 글리세린을 조금 넣어줍니다. 글리세린은 보습력 강화를 위해 넣어주는 것이니 알아서 양을 조절하세요.

 

이제 알코올을 분무해주면 됩니다. 분무 후 입구를 다시 한 번 꽉 쥔 채 여러 번 흔들어 주시면 소금에 예쁘게 착색됩니다. 예쁜 핑크빛이 물들었습니다.

 

이것을 봉투의 입구를 넓게 편 채로 이틀 정도 알코올을 말려줍니다. 급한 성격이라면 신문지를 바닥에 펼쳐둔 후 소금을 넓게 펼쳐 말리면 알코올이 더 쉽게 날아가겠지요? 이제 마지막으로 원하는 아로마 오일을 넣고 잘 섞어준 뒤 봉지 입구를 막아두고 일주일 정도 향이 소금에 배게 됩니다.

 

색색깔의 유노하나로 색을 낸 후 투명한 용기에 담아 뚜껑에 리본을 묶었습니다. 멋진 목욕 소금 선물세트가 완성됐네요. 여기에 예쁜 스티커를 한 장 붙여주면 더욱 멋스럽겠죠?

 

●효능 및 사용방법

 

여드름·피부 가려움증·비듬·무좀 등의 피부염증에도 소금 마사지가 효과적이랍니다. 모든 피부염증은 체내의 소금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소금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하면 막혀 있던 모세혈관이 뚫리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염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이 긴장해서 피로해지기 쉽고 이것은 목 결림·어깨 결림 등으로 나타나지요. 이때는 목부분과 양 어깨에 소금으로 마사지해주면 피부 노폐물이 빠지고 부드러워져 피부호흡과 신진대사가 잘 된답니다.

 

또. 소금의 까끌까끌한 자극이 마사지 효과가 있어 혈액 림프액을 잘 순환시키며 어깨 주위의 피로까지 없애줍니다. 그냥 아주 쉽게 목욕시 젖은 몸에 목욕 소금을 조금 덜어 살살 문질러 주시거나. 욕조에 원하시는 만큼의 양을 덜어 녹여 쓰시면 됩니다.

 

●용어 해설

 

▲유노하나: 온천가스와 증기의 결정으로 입욕제로 사용하면 온천과 비슷한 효능을 볼 수 있다. 색깔별로 구입할 수 있다.

 

▲글리세린: 알코올의 일종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적당량은 피부 보습 효과가 있다.

 

이영나 [paper.cyworld.nate.com/springe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