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해외 해양스포츠 올 가이드① 태국

피나얀 2007. 3. 26. 18:51

 

출처-[연합르페르 2007-03-26 10:37]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괌, 사이판, 팔라우 등 태평양의 휴양 여행지들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언제든지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따뜻한 날씨와 수온, 조금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산호초와 무수히 많은 열대어들이 이루는 수중세계, 전 세계에서 모여든 서퍼들을 도전케 하는 커다란 파도 등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이 항상 꿈꾸는 그런 곳들이다.
 
해양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디를 찾아가야 하고, 어떤 곳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까?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를 중심으로 해양스포츠를 위한 각 지역의 특징과 포인트, 가격정보 등을 알아본다.
 
●태국(Thailand)
 
태국은 넓은 바다에 섬 500개를 가지고 있다. 타이 만(The Gulf of Thai)의 파타야(Pattaya), 꼬창(Ko Chang), 춤폰(Chumphon), 꼬 파냔(Ko Pha-ngan)과 꼬 타오(Ko Tao), 북부 안다만(Andaman)의 리셀루(Richelieu)와 수린 섬(Surin Island), 꼬 본(Ko Bon)과 꼬 타차이(Ko Tachai), 시밀란 섬(Similan Island), 푸껫(Phuket) 인근, 피피 섬(Phi Phi Island), 남부 안다만의 힌 무앙(Hin Muang), 아당(Adang) 등은 다이빙, 스노클링을 비롯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들로 알려져 있다.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열대 지역이므로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시원한 해양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1~4월이 건기, 5~10월이 우기지만 최근에는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파타야(Pattaya)
 
한국인이 많이 찾는 파타야는 방콕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휴양지로 15km의 긴 해변이 있으며, 언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을 파타야, 남쪽을 좀티엔이라고 부른다. 해변에 파라솔과 선 베드가 많이 깔려 있지만 태국에서도 가장 오염된 바다로 인식되고 있듯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별로 찾아볼 수 없고 제트스키와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모습만 볼 수 있다. 물론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우거진 낭만적인 해변은 기대하기 어렵다.
 
▲기후조건
 
11~4월은 건기, 5~10월은 우기이다. 여행 최적기는 약간 기온이 떨어지는 11~2월이지만, 해양스포츠에 가장 좋은 때는 3~9월이다.
 
▲포인트 및 환경
 
산호섬 투어, 다이빙 투어를 선택하면 파타야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산호섬은 파타야 해변에서 8km 떨어진 곳으로 고운 산호가루로 형성된 해변이 10개나 있다.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따웽 비치까지 가는 페리(편도 150바트)를 이용할 경우 파타야 해변에서 45분이 걸리며, 스피드보트(왕복 1일 사용 1천500바트~)로는 15분이 소요된다.
다이빙은 주변 섬들에서 즐길 수 있다. 주요 포인트로는 파타야 해변에서 5~7km 떨어진 꼬 삭(Koh Sak)ㆍ꼬 란(Koh Larn)ㆍ꼬 끄록(Koh Khrok), 15km 이상 거리의 꼬 빠이(Koh Phai)ㆍ꼬 만위차이(Koh Man Wichai) 등이 있다.
 
▲가격정보
 
제트스키가 500바트(15분), 바나나보트가 200바트(15분) 정도이다. 다이빙 1일투어에 참가하면 다이빙을 비롯해 스노클링, 바다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점심식사가 포함된 가격은 보통 1천 바트 정도이다. 1바트는 약 30원.

▲가는 방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다. 방콕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에 1대씩 고속버스가 출발하며, 가격은 110바트, 2시간 20분이 걸린다.
 
 
>>푸껫(Phuket)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파타야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의 입장에서는 인근 섬으로 가기 위한 거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기후조건
 
태국의 다른 지역과 거의 비슷하며, 해양스포츠에 가장 좋은 시즌은 12~4월이다.
 
▲포인트 및 환경
 
빠똥의 비치로드와 카론 비치, 까따 비치에는 해양스포츠 숍이 많지만 푸껫의 앞바다는 그렇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 카론 비치 남쪽과 램싱 비치, 까따노이 비치 등이 대표적인 스노클링 포인트이지만 산호와 열대어가 별로 없다.
 
푸껫에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서는 산호섬을 비롯해 피피, 라차, 카이녹 등 인근 섬으로 투어를 다녀오는 것이 가장 좋다. 산호섬, 피피, 카이녹은 반나절~1일 스노클링 투어로 인기가 있으며, 라차는 다이빙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
 
피피 섬의 다이브 포인트로는 마야 베이, 침몰된 대형 선박을 살펴볼 수 있는 킹크루저 렉, 상어가 자주 나타난다는 샤크 포인트 등이 있다.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카약킹 등 다른 해양스포츠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별로 없는 피피돈의 로달럼 베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시밀란 군도는 다이빙 장소로 유명하다. 산호벽과 부채꼴 산호, 바위 암초 등 해양 생물과 지형은 스노클링과 다이빙에 최적의 조건이다.
 
▲가격정보
 
패러세일링이 500바트, 카약 200바트 등이며, 제트스키는 하지 않는다. 피피 섬의 경우, 현지의 해양스포츠 숍을 통해 다이빙을 즐길 수 있지만 일률적으로 체험다이빙이 2천500~3천200바트 정도로 비싼 편이다.

▲가는 방법
 
인천-푸껫 직항편이나 인천-방콕-푸껫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끄라비(Krabi)
 
푸껫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으로 기후는 푸껫처럼 12~3월이 건기이고, 5~9월과 열대 계절풍기후(열대 몬순)가 시작되는 9월 말~11월까지는 비가 내린다. 주변으로는 13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푸껫에서 배로 2시간이 걸린다.
 
호핑투어, 카약킹 1일투어 등이 발달해 있으며, 피피 섬을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현지에서는 호핑투어를 '아일랜드 투어'라고 부르는데 롱테일 보트를 이용하는 1일투어가 400바트,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투어는 1천100~1천300바트이다. 다이빙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꼬창(Koh Chang)
 
파타야의 뜨랏(Trat) 해안에서 8km 떨어진 길이 30km, 폭 8km의 섬으로 주변 52개 섬을 포함한 지역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기후조건
 
우기인 6~10월에 파도가 심해지고, 가시거리가 극도로 나빠져 다이빙과 스노클링에 좋지 않지만 건기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
 
▲포인트 및 환경, 비용
 
스노클링 포인트에는 넓은 지역에 산호들이 분포해 있고, 물고기 종류도 다양하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투어에 참가하는데 남쪽의 스노클링 포인트까지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스피드 보트를 이용해 이동할 것을 권한다. 점심이 포함되는 투어 가격은 700~1천 바트이다.
 
▲가는 방법
 
항공으로 이동할 경우 방콕에서 파타야의 뜨랏 공항까지 매일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방콕 동부 또는 북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뜨랏으로 이동 한 후, 다시 택시(공용 택시는 1인당 20바트, 전용 택시는 100바트)를 10분 정도 타고 램옵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선착장에서는 꼬창의 단까오까지 가는 페리가 있으며, 1인당 100바트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해변이 있는 핫싸이카우까지는 픽업트럭에 지붕을 얹은 썽태우를 이용하는데 1인당 30바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