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7-03-26 10:37]
● 필리핀(Philippines)
필리핀에는 파우더로 혼동될 만큼 부드러운 감촉의 모래가 깔린 해변이 무수히 많다. 섬나라답게 전체 해변의 길이는 미국의 2배에 달할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보라카이와 보홀의 해변은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이빙은 물론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보라카이는 적당한 바람과 파도로 카이트보드의 짜릿함을 맛보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보라카이(Boracay)
보라카이 해변의 모래는 산호가 곱게 부서져 생성된 것으로 태양 아래서 보면 전체가 눈부시도록 흰 빛을 띠어 '화이트 샌드(White Sand)'라고 불린다. 보라카이에는 화이트 비치를 비롯해 발링하이, 디니위드, 푼타벙가, 반유간, 푸카, 블라복 등 32개의 해변이 있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다.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서쪽의 화이트 비치는 거의 일직선의 해안선을 따라 3.5km까지 길게 뻗어 있다.
▲기후 조건
11~5월이 건기, 6~10월이 우기이며, 가장 무더운 기간은 3~6월이다. 겨울에 해당하는 12~2월에는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건기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우기에는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건기에는 동쪽 해변에 파도가 크게 치고, 우기에는 화이트 비치가 있는 서쪽 해변의 파도가 높다. 해양스포츠도 건기에는 화이트 비치에서, 우기에는 동쪽의 블라복(Bulaboc) 비치에서 각각 즐긴다.
▲포인트 및 환경
스쿠버다이빙은 서쪽과 남쪽 바다에서 주로 하며, 동쪽의 블라복 비치 앞바다는 윈드서핑을 즐기기 좋다. 팔라완이나 세부 지역의 바다에서 자주 출몰하는 해파리를 이곳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성게가 많아 썰물 때는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우기에 에메랄드 빛 바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격 정보 다이빙 50달러, 제트스키 3천 페소(1시간), 바나나보트 180페소(15분), 웨이크보드 1천200페소(15분), 스피드보트 렌털 3천500페소(1시간), 패러세일링 30달러(1명). 정해진 가격에서 흥정도 가능하다. 1페소는 약 20원.
▲숙박 시설
화이트 비치의 보트 스테이션1, 2, 3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이 많다. 비수기와 성수기의 가격차가 2배 정도에 달하는데 배낭여행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일반 코티지(대나무집)의 경우, 500~1천 페소 정도이다. 풀장이 있는 고급 리조트가 3천~5천 페소, 풀장이 없는 해변 쪽 리조트는 2천~3천 페소이다.
▲가는 방법
국내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다.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후 마닐라에서 다시 보라카이로 이동해야 한다. 마닐라까지는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가기 위해서는 페리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페리 이동법>
마닐라→두마키트(페리, 매주 금요일 12시 출발, 16시간 소요)→칼리보(지프니)→까띠끌란(버스, 1시간 30분)→보라카이(보트, 40분)
<항공기 이동법 1>
마닐라→칼리보(50분)→까띠끌란(버스, 1시간 30분)→보라카이(방카선, 20분) : 버스와 방카를 합해 왕복 350페소
<항공기 이동법 2>
마닐라→까띠끌란(경비행기, 왕복 110달러)→보라카이(방카선, 20분)
>>보홀(Bohol)
중남부의 세부(Cebu)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관광객들이 세부에 들어서면 실망이 크다. 에메랄드 빛 바다는 보이지 않고, 야자수 우거진 멋스러운 해변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동쪽으로 20km 떨어진 보홀은 여행자들의 상상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보홀 섬 서남쪽에 다리로 연결된 팡라오 섬의 알로나 비치(Alona Beach)는 필리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이다.
▲기후 조건
연평균 기온 25℃로 3~5월까지는 덥고 건조하며, 6~10월까지는 우기이다. 건기에 여행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으나 우기에도 파도가 높지 않아 바다색이 아름답고 해양스포츠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최적기는 12~2월이다.
▲포인트 및 환경
팡라오 섬의 서남쪽에 위치한 발리카삭 섬은 엄청나게 많은 열대어들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산호 사이를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다. 해변에서 30m 정도만 나가면 울긋불긋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호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다이빙과 스노클링 포인트가 많은 알로나 비치에 해양스포츠 숍이 몰려 있다. 또 파밀라칸 섬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면 돌고래와 고래를 만날 수 있다.
▲가격 정보
팡라오 섬의 알로나 비치에서 30분 거리의 발리카삭 섬까지 가는 페리의 편도 가격은 400~600페소,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이 목적이 아닌 단순 방문자는 입장료 200페소를 낸다. 스노클링 장비의 렌털 비용은 스노클과 핀, 라이프재킷을 포함해 250페소이다.
▲숙박 시설
필리핀의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어 숙박을 비롯한 물가가 싸다. 객실 가격은 보라카이에 비해 절반 이상 싸다고 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알로나 비치에 많지만 둘호 비치에도 있다. 규모가 가장 큰 보홀 비치 클럽(Bohol Beach Club)을 비롯해 팜 아일랜드 비치 리조트(Palm Island Beach Resort), 알로나 키우(Alona Kew White Beach Resort), 트로피컬 비치 리조트(Tropical Beach Resort), 아이시스 방갈로(Isi's Bangalow) 등이 있다. 가격은 코티지나 방갈로가 1천200~1천300페소이며, 에어컨이 달린 방은 1천800페소 이상이다.
▲가는 방법
마닐라에서 보홀의 탈빌라란까지 비행기가 운항한다. 20분이 걸리며, 요금은 2천700페소(편도)이다. 공항에서 팡라오 섬까지는 40분이 걸리며 택시 요금은 350~400페소, 트라이시클은 250페소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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