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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안의 패션,대담해졌다

피나얀 2007. 3. 26. 19:47

 

출처-[파이낸셜뉴스 2007-03-25 01:00]

 

올봄 속옷 패션에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 칼라(원색 계열)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고도한 장식을 배제한 절제되고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다.

섹시쿠키 전지연 디자이너는 “올봄 여성 속옷 트랜드는 무겁고 과도한 장식은 버리고 좀더 정돈되고 세련된 스타일이 부각되는 추세”라며 “또한 좀더 과감한 색상과 화려한 패턴을 사용해 로맨틱한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속옷, 원색 느낌의 실용적인 디자인이 대세

올봄 속옷이 순도 100% 원색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비비드 칼라를 입고 다시 태어났다.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 골드와 실버를 포인트로 활용한 색상 배합도 눈에 띈다. 디자인은 ‘로맨틱 & 섹시’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다. 또 크고 화려한 자수 장식과 레이스 등 과도한 디테일 대신 단순한 디자인이 대세다. 특히 얇아진 속옷의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도록 물결 무늬 날개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반해 노출이 쉬운 어깨 끈은 오히려 화려해졌다. 어깨 끈에 나비 장식을 주거나, 꼬임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느낌을 가미 하는 등 세련된 스타일을 대거 선보였다. 또 엑스 크로스 형, Y형 등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디자인도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패턴에 있어서는 과일, 꽃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내추럴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전해주는 프린트는 만물이 싹트는 봄 시즌과 맞물려 화사하면서도 컬러풀하게 표현됐다.

지난해 노출 패션 신드롬을 일으켰던 란제리 룩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탑과 레이어드할 수 있는 브래지어로 코디를 맞추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란제리 탑과 브래지어의 컬러나 디자인을 맞춰 통일성 있게 입으면 세트 느낌의 란제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어깨 끈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디자인이 가미된 브래지어 컵을 살짝 노출하면 보일 듯 말 듯 한 섹시미를 연출할 수 있다.

■남성 속옷, 화려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소재 인기

패션 분야에서 가장 보수적인 영역으로 꼽히는 남성 속옷도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남성용 팬티에 주로 적용되던 화이트, 블루, 블랙이 점점 줄어드는 대신 밝고 화사한 레드, 엘로우 등이 메인 칼라로 활용되고 있는 것. 디자인 또한 트렌디하고 화려해지는 추세다.

이전까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꽃무늬, 도트 무늬부터 레이스, 매쉬 소재에 이르기까지 여성 속옷 만큼이나 화려해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같은 세련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로활동적인 느낌을 가미한 속옷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과 더불어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킨 것도 올 봄 남성 속옷의 큰 변화. 튀는 디자인과 외의류에 주로 적용 하던 망사나 레이스 소재 등을 활용해 장식 효과를 추가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면대신 멜란지, 스판, 망사 등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