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나이 든 엄마들 고위험 임신 주의

피나얀 2007. 4. 2. 20:19

 

출처-[세계일보 2007-04-02 10:12]

 

직장이나 일로 결혼을 늦게 하고 임신 시기도 늦추면서 ‘고위험 임신’에 해당하는 예비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임신 성공뿐 아니라 임신 기간 건강을 위해서도 임부의 나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즐기는 여성들이 증가한 것도 ‘고위험 임신’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고위험 임신’은 ▲만 16세 이하, 35세 이상 ▲지나친 저체중이나 과체중 ▲자궁외 임신 또는 유산·사산 경험 ▲자궁 질환 경험 ▲조산 경험 등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한 만성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 갑상선, 간, 신장 질환 등을 앓았던 여성들도 이 범위에 들어갑니다.
 
이 외에도 출산 전에 출혈이 있거나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뱃속의 아기 발육이 더딘 경우, 엄마와 아기의 면역이 맞지 않는 RH 동종면역인 경우, 엄마가 임신 중 담배나 술 혹은 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한 경우에도 ‘고위험 임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들 여러 원인 중 ‘임신중독증(자간전증)’과 ‘임신성 당뇨’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임신 후반기에 임부의 혈압이 올라가고 소변에서 단백뇨를 보이며 온몸이 붓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임신중독증’입니다.
 
임신성 고혈압인 ‘임신중독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경련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임신 후반기에는 정기적으로 혈압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평소에는 당 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임신으로 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약 15% 정도가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로 발전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또 임신성 고혈압과 조산 가능성을 높이며, 출산 후에도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뱃속 아기의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 난산이나 사산의 가능성도 큽니다.
 
고위험 임신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 발견’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발견한다면 그만큼 엄마와 아기 상태에 맞게 적절히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고위험 임신인지 아닌지 걱정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받는 산부인과 검사를 빼먹지 말아야 합니다. 산부인과 정기 검사만 잘 받더라도 대부분의 고위험 임신 관련 질환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사는 체중과 혈압을 재고 간단한 소변검사만 받으면 되니까 큰 부담 없이 꼭 받아야 합니다. 엄마가 아프면 아기도 같이 아픈 고위험 임신. 어떤 병도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과 조기 발견이라는 사실,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