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서울 2007-04-10 08:48]
임산부는 여러 가지 신체 변화를 겪게되고 이것으로 인해 불편함 호소하게 된다. 특히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임산부의 관절은 쉽게 피로해지기 마련.
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임신 중 행동에 제한을 가져오게 되고, 여러 통증을 동반할수 있다.
임산부가 가장 흔히 호소하는 발 증상은 발의 통증과 부종. 임산부의 발에 통증이 많은 것은 임신으로 인해 걸음이 옆으로 넓어지고, 체중이 증가하고, 체형이 변화되어서 발의 체중 부하 지점이 변화(앞쪽)되어 발과 무릎이 감내해야 할 하중이 많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즉, 체중의 부하로 관절이 압박받으면서 유발되는 증상. 보통 보행시 자기 몸무게의 2배 이상의 힘이 발에 가해진다는 것을 상기하면 임산부의 체중 증가가 발에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임신 자체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인대와 관절 부위가 느슨해지고 그로 인해 발이나 발목에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관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불어난 체중의 변화로 일어나는 일, 기존에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면 임신 시 관절 뿐 아니라 관절 주변의 근육도 허약해지기 마련 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이로인해 "임신을 할수 있을까? "출산은 가능 할까" 하는 고민이 드는 것도 사실. 하지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관절염 환자라고 해서 불임, 자연 유산, 태아 기형, 사산 등의 위험이 정상에 비해 특별히 높지 않다는 것.
◇불어난 체중이 관절 압박해, 관절염 약 복용은 피해야
그렇다면 관절이 임산부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일병원 정형외과 한명훈 교수는 "비만이 무릎의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듯 임신 6개월 이후 부터 점차 배 부른 현상과 함께 체중이 늘어나면 무릎 관절과 인근 근육에 무게가 가해진다"며 "이때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임신 중 흔히 몸이 붓게 되는데 이 경우 고관절, 무릎, 발목, 발가락 등의 관절이 뻣뻣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손목굴 증후군이 나타나, 손가락 중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에 저릿저릿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수도 있다.
한명훈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손목을 지나가는 굵은 신경 다발이 인근 조직의 부종에 의해 눌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출산 후 저절로 통증이 감소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관절염이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에 한명훈 교수는 "임신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임신 초기에 정도에는 관절염 약 복용이 태아 발달에 문제르 끼칠 수 있다"며 "되도록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드물긴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오히려 관절염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류마티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태아가 민감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의 통증이 잠시 완화된 상태로 볼수 있다.
임신 후 관절염이 좋아지는 사람은 대개 임신 4개월 경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경우인데, 이보다 일찍 혹은 늦게 호전 될 수 있다.
하지만 관절염의 호전을 100% 경우 다 보이는 것은 아니며 출산을 하고 나면 2~8주 지나 다시 관절이 아파지는 등, 인공 중절, 자연 유산, 사산 등 어떤 형태로든 출산을 하게 되면 관절염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임신 중 체중의 증가를 면밀히 살피고 특히 무릎 위, 즉 허벅지, 팔, 얼굴 등이 붓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건강한 임신 생활을 영위해나가야 한다.
◇임신 중 관절 유연성 돕는 운동 좋아
임신 중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일도 흔하고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특히 관절에 이상을 보인다고 운동을 중단하게 된다면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운동하에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는 "임신 때 운동은 방법과 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맨손으로 하는 가벼운 운동이나, 걷기 등이 가장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임산부 과체중을 야기하지 않을 만큼의 움직임 또한 중요한데 관절의 유연성을 돕기 위해 관절의 가동 범위에 준하는 운동이 요구된다.
허벅지의 근육이 강화되면 하체의 관절을 단단하게 받쳐 줄 수 있게 되어 체중 증가에 따른 관절의 부담이 적어 질 수 있다.
신종철 교수에 따르면 임신 때의 과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자궁으로 가야 하는 혈액 순환이 운동하는 근육으로 몰려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심장병이 함께 있거나 다리의 정맥염, 고혈압, 조산의 위험성, 자궁 출혈, 자궁 경관 무력증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때로는 절대 안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운동 치료의 적합성에 대해 상담이 필요하다.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피나얀™♡【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모차만 타려는 아이, 성장에 문제 있나? (0) | 2007.04.11 |
---|---|
워킹맘이 꼭 알아두어야 할 모유 저장 & 관리법 (0) | 2007.04.10 |
신생아부터 노약자까지 면역 기능 강화하는 초유의 힘 (0) | 2007.04.09 |
민감한 아이, 공부할 땐 모든 소리 낮춰줘야 (0) | 2007.04.09 |
용돈 줄 땐 ‘빠듯하게’ 쓰임새는 ‘꼼꼼하게’ (0) | 2007.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