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13

푹신한 흙길에서 만난 봄… 순천 향매실마을

출처-[조선일보 2007-03-08 12:19] 광양만에서 멀리 떨어진 순천은 내륙이라 매화가 광양보다 10~15일 정도 늦게 핀다. 순천시 월등면은 복사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청매실 농원 세 배 규모의 넓고 아름다운 매화촌(村) 계월(桂月)마을이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농가에서 저마다 매화나무..

섬진강에서 띄운 봄… 후두둑 터진 봄, 꿈꾸는 꽃

출처-[세계일보 2007-03-08 13:45] 언제쯤 봄소식이 올까. 겨울이 물러갈 때면 사람들은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소식을 기다린다. 제주도의 유채나 거문도의 동백은 약하다. 그곳은 뭍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봄소식은 섬진강에서 시작된다. 매화꽃을 필두로 섬진강변이 봄꽃으로 물들 ..

[전남 장흥 3색 봄꽃 여행] 그녀가 돌아왔다

출처-[부산일보 2007-03-08 12:12] 전남 장흥의 겨울바다는 진한 초록빛이었다. 이제는 제법 이름을 알린 매생이 때문. 청정지역에서 잘 자란다는 이 녹색 해초류는 매생이국이라는 별미 요리로 더 유명한데, 어떤 이들은 순전히 이 매생이국을 맛보기 위해 장흥을 찾곤 한단다. 봄을 맞은 장흥은 싱그러운 ..

숨 가쁘게 피어나는 벚꽃들…남도를 온통 하얗게 채색

▲ 건설교통부가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한 영암군 영암읍에서 군서면 구림리 구간에 피어난 벚꽃. 이 곳에서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왕인문화축제'도 열려 푸짐한 볼거리와 즐길 것을 제공한다. ⓒ2006 강평기 봄을 가장 봄답게 만들어주는 꽃은 누가 뭐래도 벚꽃이다. 매화와 달리 한창 봄이 무르익을 ..

매화·벚꽃사이 온 마을 휘감은 분홍빛 꽃바람

낙안읍성 살구꽃 아침 일찍 낙안읍성 성곽에 올랐다. 야트막한 성벽이 초가집과 기와집 100여채를 아늑하게 감싸 안았다. 따스한 햇볕이 아침 안개를 걷어올리자, 읍성 곳곳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살구꽃이었다.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樂安邑城) 민속마을은 지금 살구꽃이 한창이다. 낙안읍성을 ..

생강나무, 매화나무, 개나리도 꽃망울 터뜨리고...

못골 마을 앞 개울가에는 산수유나무가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샛노란 꽃이 생강나무 꽃과 사뭇 닮았다. 꽃잎이 5장인 생강나무와는 달리 산수유 나무의 꽃잎은 4장인데, 맨눈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 산수유나무. 생강나무 꽃과 사뭇 닮아 헛갈리기 쉬운 꽃이다. ⓒ2006 김희년 김종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