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12

쉿! 행여 수행에 방해될까 움트던 새싹도 숨을 죽이고…

한 해에 단 하루만 일반인에게 산문을 여는 봉암사가 있고, 도예가들의 진솔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찻사발 축제에 흙길을 잘 다져놓은 새재길, 철로자전거와 석탄박물관, 온천 등 즐길 거리도 넉넉하다. 신록의 5월, 문경으로 향하는 여행길이 즐거운 이유다. # 석탄일에만 개방하는 봉암사 문경의 자랑..

문경 봉암사, 하루 열린 山門 사이로 천년을 엿본다

봉암사(鳳巖寺). 1년 중 사월초파일 딱 하루만 개방하는 사찰이다. 1982년 조계종에서 특별수도원으로 지정한 까닭에 산문(山門)을 닫았다. 이곳 선원은 수행자들이 법맥을 이어가고 참선하는 곳. 해탈을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외지인은 불심을 흐트러뜨리는 대상이다. 하지만 ‘득도’하지 못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