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6

호주 멜버른④ 원시림을 가르는 증기기관차, 단데농

출처-[연합르페르 2006-11-17 12:19] 단데농(Dandenong)은 멜버른 동쪽에 위치한 해발 63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이를 중심으로 울창한 수해(樹海)가 고요하고 드넓게 펼쳐진다. 멜버른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퍼핑 빌리(Puffing Billy)는 단데농 산림지대를 관통..

호주 멜버른③ 골드러시 시대로의 시간여행, 소버린 힐

출처-[연합르페르 2006-11-17 12:18] 금을 찾아낸 기쁨은 생각보다 컸다. 겨자씨보다 작은 사금이었지만 횡재라도 한듯 기분이 들떴다. 대야에 모래자갈을 한삽 퍼담아 돌과 흙을 한참 골라내는 수고의 대가였다. 술과 초밥에 금가루를 뿌려 먹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금은 금이었다. 햇빛의 파편처럼 ..

호주 멜버른② 남반구 최고의 풍광, 그레이트 오션 로드

출처-[연합르페르 2006-11-17 12:18] 오래전 각인된 기억이 특정한 상황에서 또렷하게 되살아오는 경우가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로 떠나는 날의 아침이 그랬다. 새벽에 일어나 차를 몰고 미용실로 향하던 8년 전 결혼식 날과 비슷했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막상 대면..

호주 멜버른① 19세기에 발을 딛고 미래를 열어가다

출처-[연합르페르 2006-11-17 12:18] 인구 350만 명의 대도시에서 사흘을 머물면서 셔츠를 갈아입지 않았다면 셋 중 하나다. 추저분하거나, 여벌의 옷이 없거나, 옷깃이 때를 타지 않았거나…. 멜버른에서는 3번째 이유가 들어맞는다. 도심 면적의 절반이 녹지대여서 한 셔츠를 며칠간 입어도 깨끗하다. 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