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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⑤ 여행정보, 모르고 가면 손해!

피나얀 2007. 5. 3. 20:21

 

출처-[연합르페르 2007-05-03 10:57]

 


지난해 노르웨이는 다양한 항목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구 온난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조사됐고, 오슬로는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하지만 평균수명, 교육수준, 국민소득 등을 평가한 유엔 인간개발지수(HDI)에선 6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총소득(GNI) 대비 대외 원조액도 가장 높아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을 입증했다.
 
1.노르웨이 인 어 넛셀(Norway in a Nutshell)
 
기차, 버스, 페리, 산악열차를 이용해 피오르드와 만년설을 감상하는 콤비네이션 투어이다. 오슬로-뮈르달-플롬-구드방겐-보스-베르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오슬로부터 베르겐까지 전체 일정이 포함된 티켓 가격은 왕복 1896크르네, 편도 1165크로네이다. 티켓은 구간별로 묶어 판매되기도 하며, 발행 후 2개월간 유효하다. 16세 미만은 50% 할인요금이 적용되고 4세 미만은 무료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버스와 페리 요금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티켓은 오슬로와 베르겐의 여행안내센터, 기차역, 여행사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www.fjordtours.com
 
2.아케르후스 요새(Akershus Slott)
 
13세기 호콘 5세(King Haakon V)가 오슬로 동쪽 바위산 위에 세운 성채다. 17세기 초 오슬로 대화재로 잿더미가 된 것을 크리스티안 4세(Christian IV)가 르네상스풍으로 재건했다. 현재 국외 주요 인사의 노르웨이 방문시 영빈관 겸 연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 아래 해안도로는 19세기 말엽 뭉크가 친구들과 산책을 나왔다가 '절규'의 모티브를 얻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며, 매일 오후 1시 30분 위병 교대식이 거행된다. www.akershusfestning.no
 
3.노벨평화센터(Nobels Fredssenter)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업적 자료와 알프레드 노벨에 관한 기록이 전시된다. 옛 기차역을 개조해 2005년 6월 11일 문을 열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거행되는 오슬로 시청 부근에 위치한다. 입장료는 80크로네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www.nobelpeacecenter.org
 
4.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

'절규' 등 뭉크의 대표작을 비롯해 19세기 초부터 현재까지의 노르웨이 국내외 회화 및 판화작품 4만여 점과 조각품 1천9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칼 요한 거리에 위치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www.nasjonalmuseet.no
 
5.국립극장(Nationaltheatret)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무대공연장이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인 입센(H. Ibsen), 비에른손 (B. M. Bjørnson)의 작품이 주로 공연된다. www.nationaltheatret.no
 
6.바이킹 선박 박물관(Vikingskipshuset)
 
오슬로 비그되이(Bygdøy) 지구에 위치한다. 오슬로 피오르드에서 발견된 오세베르그, 고크스타, 투네 등 바이킹 선박 3척을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크고 우아한 오세베르그(Oseberg)호는 9세기 초에 건조된 것으로 30여 명이 노를 저어 항해했다고 한다. 바이킹 왕족의 관으로 이용돼 발굴 당시 각종 장식품과 의류, 그릇 등 많은 부장품이 발견되었다. 여름 시즌(5~9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50크로네이다. www.khm.uio.no
 
7.베르겐 트롤트하우젠(Troldhaugen)
 
'트롤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1885년 세워졌다. 그리그(Edvard Grieg)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2년간 기거하며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그리그 부부의 무덤이 위치하며, 그리그 박물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베르겐 도심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된다. 여름 시즌(5~9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60크로네이다.

8.베르겐 플뢰엔 강삭열차
 
두 대의 객차가 케이블로 연결돼 베르겐 플뢰엔 산을 오르내리는 강삭열차(funicular railway)이다. 1918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베르겐 전경과 야경을 감상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여름 시즌(5~8월)에는 밤 12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왕복 요금은 70크로네이다. www.floibanen.no
 
9.홀멘콜른 스키 점프대(Holmenkollen Ski-jump Tower)
 
노르웨이 사람들은 3살부터 90살까지 스키를 탄다고 알려져 있다. 오슬로 안팎의 크로스컨트리스키 코스만해도 2천km에 달한다. 홀멘콜른 스키 점프대는 1952년 오슬로 동계올림픽 당시 스키점프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점프대에 오르면 오슬로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점프대 건물에는 스키박물관, 기념품점, 카페 등이 위치한다. 스키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키와 난센, 아문센이 극지방 탐험 때 사용했던 스키장비 등 노르웨이의 4천여 년 스키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www.skiforeningen.no
 
10.항공편
 
한국과 노르웨이를 잇는 직항편은 없다. 핀에어, 스칸디나비아항공, 루프트한자독일항공, 네덜란드항공, 스위스항공 등으로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해 오슬로에 닿을 수 있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 오슬로까지는 1~2시간 소요된다. 오슬로 북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가르데르모엔(Gardermoen) 국제공항은 오슬로 중앙역에서 공항고속열차로 약 20분 소요되며 편도 요금은 160크로네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지상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공항고속버스도 수시로 운행된다. 오슬로 버스터미널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11.오슬로 패스(Oslo Pass)
 
오슬로 시내의 거의 모든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고 버스와 지하철, 전차 등 대중교통수단(심야버스 제외) 이용이 무료다. 1일, 2일, 3일권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10, 300, 390크로네이다.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 렌터카, 레스토랑과 상점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안내센터, 호텔, 지하철역, 우체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www.visitoslo.com
 
12.환율 -
 
노르웨이는 유럽연합(EU) 미가입국으로 자국 화폐인 크로네가 통용된다. 대다수 은행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는 유로를 받기도 하지만 환전수수료가 높아 크로네를 사용하는 게 낫다. 1크로네는 약 160원이다.
 
13.기타 -
 
오슬로의 여름 평균기온은 20℃, 겨울은 -4℃이다. 인구는 약 54만 명이며, 외국인 이민자가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시차는 서울보다 8시간 늦다. 서머타임 기간인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9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7시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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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④ 프람호를 타고 가는 시간여행
 
 
혈관을 타고 흐르는 기질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바뀌지 않는 법이다. 지난해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7개 대륙 최고봉과 남ㆍ북극점을 정복한 세실리 스코그 역시 바이킹의 후예다. 오슬로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비그되이(Bygdøy)지구는 노르웨이의 찬란한 탐험사에 얽힌 박물관들이 모여 있다. 수천 년 전 바이킹이 노를 저었던 목선의 잔해부터 북극 탐사선까지 시대별 해양 탐사와 정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슬로 시청 앞 부두에서 페리를 타거나 칼 요한 거리의 국립극장 앞에서 30번 버스를 타면 20분 이내에 닿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만발해 산책코스로도 좋다.
 
◆프람박물관(Fram Museet)
 
'전진'이라는 뜻의 프람호(號)는 이미 10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배로 정평이 났다. 난센의 북극 탐사(1893~96), 스베르드루프의 그린란드 탐사(1898~1902), 아문센의 남극탐사(1910~12)에 길라잡이로 나서 혁혁한 업적을 거두었다. 거대한 빙산에 수없이 부딪히고, 수년간 혹한의 북해에 갇혀 있으면서도 프람호는 탐험가들의 안위를 지켜냈다.
 
전장 39m, 총중량 800t 규모인 프람호는 1892년 건조 당시부터 북극 해류 연구를 목적으로 설계된 극지탐사선(Polarship)이다. 1920년대 말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노르웨이가 북극과 남극을 탐사, 연구하는 데 공헌한다. 1935년 비그되이 지구의 박물관 안으로 옮겨진 이후 현재까지 바이킹 후손들의 위대한 탐험사를 증언하고 있다.
 
운영시간 9:00~18:00(여름 시즌 6~8월) 입장료 50크로네(어린이 20크로네) 휴관일 5월 17일, 12월 24/25일, www.fram.museum.no
 
 
 
◆콘티키박물관(Kon-Tiki Museet)
 
토르 헤이에르달(Thor Heyerdahl)은 노르웨이 출신의 인류학자이다. 그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원주민 문명을 조사한 뒤 이들이 과거 남미에서 이주했다는 새로운 가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학계에선 누구도 그의 논문을 인정하지 않았다. 태평양 너머 수천km 떨어진 두 문명 사이의 교류는 불가능하다는 게 당시로선 정설이었다.
 
헤이에르달은 자신의 가설을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 잉카 원주민들의 방식대로 뗏목을 만들어 항해에 나섰다. 1947년 4월 28일, 5명의 동료와 함께 페루에서 콘티키 호를 출범시켜 101일 만에 약 8천km 떨어진 폴리네시아 투어모투 군도에 도달한다.
 
콘티키박물관에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모험심이 충만했던 인류학자의 자취와 연구물을 만날 수 있다. 콘티키호를 비롯해 1955년 남미-이스터섬 항해, 1970년 모로코-카리브해 항해에 이용된 배가 전시돼 있다. 헤이에르달은 지난 2002년 노구를 이끌고 생애 마지막 항해를 떠나려고 암 치료를 중단해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운영시간 9:30~17:30(여름 시즌 6~8월) 입장료 50크로네(어린이 25크로네) 휴관일 1월 1일, 5월 17일, 12월 24/25/31일, www.kon-tik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