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스포티하게, 발랄하게 짧아야 멋… 미니열풍

피나얀 2007. 6. 11. 21:18

 

출처-2007년 6월 11일(월) 오후 3:15 [문화일보

올여름에는 남성 반바지와 여성 스커트 등이 모두 짧아지고 있다.

1980년대의 복귀라는 복고 취향과 길어진 여름 등 날씨 요인이 맞물려 미니열풍이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 올여름 패션은 정통 럭셔리 스타일에서 스포티룩으로 물꼬를 트는 추세다.

남성 반바지 시장은 여성복 미니바지처럼 허벅지가 훤히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무릎 위 12~15㎝ 정도로 짧은 반바지가 유행하고 있다.
핑크나 블루처럼 포인트 컬러가 강조된 바지를 더 선호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다.

여름 바다를 연상케 하는 서핑 반바지도 인기다. 서핑 반바지는 서핑할 때 입는 반바지 디자인을 응용한 것이다. 안감에 메시소재(그물조직)가 덧대어져 시원함을 더해준다.

발수 기능이 있어 청량감을 준다. 화려한 프린트 티셔츠에 매치하면 잘 어울린다. 핑크, 블루처럼 원색적인 컬러에는 화이트 톤의 티셔츠를 함께 입는 게 좋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속옷으로 착각할 만큼 극도로 짧은 미니반바지, 정장 바지를 그대로 자른 듯하게 디자인한 제품, 긴 팬츠를 접어서 짧게 만든 것처럼 보이는 롤업(roll-up) 형태의 짧은 바지 등 미니반바지(핫팬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핫팬츠 중에 주목할 만한 점은 멜빵이 달린 오버올 스타일이 눈에 많이 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여성 패션에서 소년 이미지를 담은 패션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욱 아찔하게 짧아지는 미니스커트는 섹시하고 발랄한 면이 강조되고 있다.

신원의 여성복 씨(SI)의 박난실 디자인 실장은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다리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디자이너들의 마음은 여전한 것 같다”며 “특히 올해는 패션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보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되는 미니스커트와 쇼트 팬츠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