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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Week&Style]로맨틱·밀리터리풍 코트,울퉁불퉁 몸매도 S라인된다

피나얀 2005. 11. 20. 22:52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 겨울 여성 코트는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로맨틱 룩과 러시안 무드의 밀리터리풍이 쌍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코트 길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러시안 무드로 ‘길어진 코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무릎 선 정도의 길이나 무릎 선보다 짧은 하프코트 등 다채롭다.

코트 칼라에 모피나 털 장식을 달아주는 것도 크게 히트 칠 전망이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올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 1호로 칼라에 털이 덧대어진 코트를 꼽고 있다.

비키(VIKI) 디자인실 이선화 실장은 “모피 같은 털 장식은 러시안 무드 때문”이라며 “가을 시즌부터 시작된 러시안풍은 올 겨울 최고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안풍 밀리터리룩 계속된다

러시안풍이 겨울 시즌을 맞아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딱딱하고 칙칙한 군복 스타일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줘 부드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다. 각진 어깨의 더블 버튼?아웃 포켓?버튼 및 견장 디테일 등이 장식된 밀리터리풍의 프록 코트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좀더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칼라나 소매 부분에 양털이나 토끼털이 부착된 스타일도 시도해볼 만하다.

밀리터리 코트의 매력은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블랙 팬츠나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강하면서도 개성있는 이미지가 나온다.

올 겨울 부드러운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와 벨벳 소재의 부츠를 함께 코디해보자.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로 달라진 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한 로맨틱룩, 강조된 허리선

클래식한 로맨틱룩이 강세를 보이면서 허리가 강조되는 X자 실루엣의 스타일도 인기다.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한 벨티드 코트가 대표적. 허리 라인을 강조해 여성스러운 느낌에 섹시함과 우아함을 더했다.

허리를 강조하는 코트는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대표적인 아이템.

디자인은 허리를 강조해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피트 앤드 플레어’(fit & flare), 원피스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 코트 스타일, 슬림 라인의 클래식 코트 등 다양하다. 여기에 넓은 가죽 벨트, 버클이 달린 벨트 등 여러 종류의 벨트로 허리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벨티드 코트는 스커트나 원피스 같이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아이템과 더욱 잘 어울린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의 원피스나 스커트에 부츠를 함께 매치한 뒤 벨티드 코트를 입으면 완벽한 코디다.

■모피 ‘털 장식’ 인기

밍크·라쿤·여우털 등 다양한 ‘모피’ 패션도 거리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 모피는 여성스럽고 화려한 이미지로 클래식한 로맨틱룩과 러시안 무드의 밀리터리룩 모두에 잘 어울린다.

칼라 장식뿐만 아니라 소매나 주머니 부분에 ‘털’ 포인트를 준 스타일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코트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동시에 여성스러운 이미지까지 연출할 수 있다. 토끼털이나 라쿤털로 된 조끼나 케이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피가 부분적으로 트리밍된 코트 스타일은 캐주얼한 차림이나 여성스러운 정장 차림 등 어느 스타일과도 매치가 가능하다. 요즘 유행하는 크롭트 팬츠에 부츠를 신고 모피가 부분적으로 장식된 코트를 입어주는 것도 멋진 코디 센스.

■블랙열풍, 올 겨울도 유행

색상은 올 겨울에도 블랙이다. 가을의 블랙 슈트 열풍이 겨울에는 블랙 코트로 이어진다.

예츠 디자인실 정은주 실장은 “블랙 색상은 여전히 유행 아이템”이라며 “하지만 블랙 코트는 자칫 지루하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어 블랙 코트를 고를 때는 칼라 부분의 털이 광택이 풍부하고 줄은 매끈한 것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털의 광택감이 풍부한 울 소재의 코트는 허리를 묶어 잘록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이너로는 밝은 컬러의 터틀넥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코디법이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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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이낸셜뉴스 2005-11-16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