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스크랩】 '아이러브 황우석' 행동 나선다, 주말 MBC 앞 촛불 시위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네티즌의 `아이러브 황우석`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밤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편을 보도한 `PD수첩`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을 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 사옥 앞에서는 `촛불집회`가 두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황 교수 팬클럽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cafe.daum.net/ilovehws)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촛불집회`는 `절대 평화`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 중점을 두며, ` 황우석교수 사퇴에 대한 구명운동`에 의미를 두고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박사님을 사랑하는 한 사람 이라고 밝힌 이혜순 씨는 MBC `PD수첩`의 홈페이지를 통해 "MBC 규탄의 의미도 있지만 황우석 박사님에게 부담을 드리는게 아니라 힘을 싫어주기 위해 집회를 진행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폭력적 성향을 보이시면 절대 안 된다"며 "특정 기관에 대한 고성이나 구호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며 평화적 집회를 당부했다.

지난 2004년 6월 8일에 개설된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의 회원수는 2만 8995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현재 `황우석 박사의 복귀를 위한 서명` `난자 기증` `MBC 앞 1인 시위` `MBC 프로그램별 광고주 게시판` `MBC 공개 사과 및 PD수첩 관견 자문책 서명` 운동 등이 다양한 `황우석 교수 살리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PD수첩`에 광고를 제공한 기업들의 광고 중단 요청을 이끌어냈으며, 자발적 난자 기증자도 25일 오후까지 700여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기증자 폭주로 자세한 집계는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외에도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MBC PD수첩 종영찬성 카페` `안티 PD수첩` `MBC안티 카페` 등이 속속 생기고 있으며, `한류열풍사랑` 등 다른 카페에서도 황우석 교수에 대한 지지 및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우석 교수는 `난자 의혹`에 대한 보도가 방송되기 전인 지난 18일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를 통해 "저의 가슴은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그리고 염려로 든든하며 따스하다"며 "이제 장거리 경주의 반환점을 돌아 또렷하게 보이는 결승점을 향해 전력 질주코자 한다. 독을 지닌 해충과 위험동물이 우글거리는 난관도 벗어난 만큼 결승점에 손에 손잡고 함께 들어가 보고 싶다. 그리하여 이 카페의 가족이었음을 다같이 기뻐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많은 네티즌의 응원에 감사함을 밝힌 바 있다.


[황 교수 팬클럽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을 중심으로 26일 MBC 앞에서 촛불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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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이데일리 2005.11.26 11: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