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벨벳·모피원피스 입고 ‘파티 여왕’된다

피나얀 2005. 12. 27. 22:43

 


 

 

 

파티의 계절이 왔다. 과거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파티. 하지만 최근에는 폭넓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티가 열리고 있다.

 

굳이 파티가 아니더라도 연말에는 누구나 중요한 한 두 가지의 모임은 있기 마련. 이러한 연말 모임에 입을 옷차림 문제는 매우 신경 쓰이는 일이다.

멋진 사교무대라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멋지고 세련되게 차려입고 등장해 사람들을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 ‘파티의 여왕’에 도전해보자.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 비지니스맨에게는 파티라는 개념은 단순히 여가를 즐긴다는 차원을 넘어서 비즈니스의 성패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가 될 수 있으므로 격식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블랙 수트, 벨벳 재킷으로 ‘스타일 업’

외국에서는 공식적인 모임에 턱시도를 입고 가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는 않다. 남성들의 파티 패션은 평상복을 활용한 수트 차림에 화려한 패턴의 넥타이나 스카프 등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재킷과 어울리는 베스트를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로가디스 이은미 실장은 “재킷과 동일한 색상이나 소재의 베스트를 입으면 격식 있어 보이고, 변화를 주기 위해 화려한 색상이나 패턴이 있는 베스트를 입는 것도 좋은 코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평상복을 이용한 파티 패션이 식상하다면 올 겨울 유행한 깔끔한 블랙 수트나 캐시미어, 코듀로이, 벨벳 재킷 등으로 멋을 낸다면 한층 더 감각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

벨벳 재킷 안에는 버튼 다운 셔츠나 환한 색상의 터틀넥 니트를 입으면 젊어 보이면서도 파티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 다만 재킷이나 팬츠 색상이 어두운 모노톤이라면 필히 셔츠는 화려한 색상을 받쳐 입도록 한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구두를 적절히 매치시켜야 한다는 것. 수트가 너무 심플하고 격식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에나멜 구두를 매치하여 파티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좋다.

■심플한 원피스에 화려한 색상으로 포인트

남성의 파티 패션이 재킷, 수트 등에 제한돼 있다면, 여성은 좀 더 다양한 아이템으로 파티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무난하면서도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은 몸에 달라붙는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류.

 

긴 소매보다는 칠부나 민소매가 잘 어울리며 소재는 벨벳처럼 광택이 나거나 스팽글(금속·합성수지로 만든 얇고 작은 원형, 꽃 모양, 나뭇잎 모양, 조개 모양 등의 장식 ·액세서리)이나 비즈(장식용으로 쓰이는 작은 유리 구슬)로 장식이 된 것이 좋다.

 

빈폴 레이디스 안연숙 실장은 “원피스 위에 모피 소재 숄이나 볼레로, 머플러 등으로 마무리하면 더욱 세련돼 보인다”고 말했다. 깔끔한 원피스 차림에는 액세서리류를 적절하게 매치하여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 진주 목걸이나 모피 소재의 가방 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다.

 

모피 아이템의 경우 그것이 외투이든 머플러이든 가방에 사용되어졌든 연말 파티 아이템으로 매우 유용하며 어떤 파티 의상과도 잘 매치가 된다. 다만 갑갑해 보일 정도로 모피가 과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파티는 자주 있는 행사가 아니므로 이런 때를 이용해 과감한 차림을 해 보는 것도 괜찮다. 여성들이 몸매가 드러나는 것을 꺼려 평소에 입지 못하는 광택 있는 소재의 원피스나 강한 색상의 차림도 파티 패션으로는 소화가 가능하다.

다만 그 파티의 성격이 무엇인지, 드레스 코드가 어떠한지를 미리 따져보고 코디해야 할 것이다. 너무 눈에 띄게 요란하게 입거나 야한 차림을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삼가도록 한다.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패션 센스

연말 파티 패션에 있어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굳이 새로운 것을 찾기 보다는 평소 입던 옷을 활용하여 패션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 가방이나 스카프, 머플러, 각종 장식 액세서리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yscho@fnnews.com 조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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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이낸셜뉴스 2005-12-2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