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티 패션의 상징이었던 뿔테 안경이 패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돈이 보인다’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뿔테 안경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스타마케팅을 선도하는 최대 유행 품목은 단연 뿔테 안경이다. 한때 모범생이나 촌티 패션의 전형인 뿔테 안경은 그야말로 화려하게 ‘부활’한 셈.
조인성, 강동원, 다니엘 헤니 등 스타들은 각종 시상식장은 물론이고 사석에서도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일찌감치 유행을 예감케 했다.
탤런트 소유진은 방송에서 “안경도 옷이라는 말이 있다”며 “옷도 색깔을 바꿔 입듯이 컬러 있는 뿔테 안경은 센스가 있어 돋보인다”고 뿔테 안경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강남엔 뿔테 안경 전문점까지 등장했다. 이 안경점 관계자는 “30%의 매출을 올려 월 매출이 1억 정도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뿔테 안경을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전체 매출의 90%이상이 뿔테 안경이라는 것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는 “뿔테 안경이 하루 140~150개 정도 나간다”며 “100%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행에 힘입어 안경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는 밀려드는 주문에 제 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뿔테 안경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탓에 하루에 한 공장에서 300여개 이상은 생산해 내기 힘들어 공급 물량을 소화해내느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한 안경 제조업체 관계자는 “한동안 불경기 때는 거의 놀다시피 했는데 갑자기 뿔테 안경 붐이 일어 일할 수 있는 즐거움에 빠졌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편 뿔테 안경의 열풍에 대해 패션 전문가들은 “편안하고 여유 있는 이미지와 복고풍을 뛰어넘은 세련된 디자인 때문”이라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이 착용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
출처-2006년 1월 26일(목) 9:15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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