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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옷차림, 세련되면서도 편하게

피나얀 2006. 1. 27. 21:45

 


 

 

 


[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

 

모처럼 모이는 가족들과 친지, 그러나 일은 산더미. 설 명절 옷차림과 화장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중 하나다. 너무 튀거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싶고, 동시에 일에도 불편함이 없는 설 명절 옷차림과 화장법을 알아본다.

 

명절에는 손님 접대나 친지 방문 등에 대비할 수 있으면서 집안일 하기에도 거추장스럽지 않은 옷차림이 필수다. 상의는 풀오버나 솔리드 스웨터 등이 좋고, 너무 깊이 파인 옷은 피한다.

 

하의는 신축성 있는 소재의 바지나 A라인 스커트, 주름스커트 등이 좋고, 치마 길이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정도가 적당하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밤색, 베이지 등 차분하고 무난한 색상이 좋다. 단정한 느낌을 주면서 외투와의 코디도 쉽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숄카라 자켓, 체크무늬 자켓, 칼라와 소매 등에 털 장식이 된 자켓처럼 너무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멋스러움을 살려주는 것이 요령이다. 모피코트는 너무 길고 화려한 것보다는 튀지 않는 색상의 짧은 길이가 적당하다.

 

장신구나 소품으로 가볍게 멋을 더하는 센스도 좋다. 편안하고 무난한 스타일의 옷에 코사지나 브로치, 대담한 스타일의 목걸이 등을 더하면 된다. 특히 밍크숄이나 토끼털 목도리 등은 방한과 멋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좋다.

 

김명희 여성크로커다일 디자인실 이사는 "여성들의

 


옷차림은 집안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주 요소"라며 활동적이면서도 차분한 옷차림을 제안했다.

 

 

옷차림 못지않게 화장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특히 평소 안입던 한복을 입을 경우 더 그렇다.

 

임희진 태평양 미용연구팀 실장은 "한복에는 평상시 화장과 달리 밝고 화사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며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기본으로 연령과 한복색상 등을 고려해 최대한 여성스럽고 화사한 컬러를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기초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건조한 겨울 부족한 수분은 화장을 번들거리게 하기 때문이다. 목선이 강조되는 한복을 입을 경우 파우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복 동정에 파우더가 묻지 않도록 티슈로 감싸고 브러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눈 화장은 눈썹 끝을 약간 둥글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홍 치마에 연두색이나 곤색, 또는 색동 저고리와는 엷은 핑크나 퍼플 등, 밝고 여성스러운 눈 화장이 어울리고 톤이 낮은 남색 치마와 저고리에는 중간톤의 오렌지, 브라운골드 등이 안성맞춤이다.

 

입술은 선명하고 붉은 빛을, 볼 터치는 전체적 화장 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밝은 색상이 무난하다. 임 실장은 "한복 메이크업에서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최정호기자 lovepil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출처-[머니투데이 2006-01-2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