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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코디 이렇게] 밝은 브이넥에 슬림 타이로 포인트

피나얀 2006. 2. 12. 13:13

 


 

 

 

[조선일보]

 

신입사원은 ‘사회의 막내’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분위기에 잘 부합하면서도 풋풋한 생동감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세련되고 정돈된 스타일링은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남자의 경우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블루블랙 컬러(짙은 감색)나 스트라이프 재킷을 입는 게 좋다.

 

쓰리 버튼보다는 캐주얼하고 몸의 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투 버튼이나 원 버튼 재킷을 고를 것. 벨벳과 같은 고급 소재보다는 코튼과 같은 소재, 실크를 덧댄 컬러나 디테일이 많은 것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좋다.


 

수트 재킷에 캐주얼한 아이템을 매치한 비즈니스 캐주얼로 사무실에 상큼한 기운과 건강한 젊음을 은근슬쩍 자랑해 본다. 특히 애 늙은이로 전락할 수 있는 속칭 ‘기지바지(신사용 바지)’만 고집하지 말고 청바지나 면 바지를 적극 활용한다.

 

브이넥(V자형 목둘레) 니트 스웨터는 여러 가지로 쓰임새가 있다. 지나치게 밝지 않은 컬러의 넥타이와 함께 오렌지·퍼플·핑크 등의 밝은 색 브이넥 니트 스웨터를 입고 하얀 와이셔츠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폭이 좁은 스타일의 넥타이는 젊음을 강조한다. 멋을 부리고 싶다면 얇은 줄무늬 니트 머플러를 하는 것도 좋다. 티셔츠도 쓰임새가 많다. 목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는 화이트 컬러의 라운드 넥 티셔츠는 니트 스웨터와 같이 입은 후 수트 재킷과 스트레이트 면 바지에 매치하면 신선한 새내기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울로 된 밝은 회색 펜슬스커트(연필처럼 홀쭉한 스타일의 치마)나, 펜슬 팬츠로 돼 있는 정장을 하나쯤 준비해 놓는다. 이번 시즌의 유행 아이템인 뿔테 안경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미니멀한 수트 정장 안에는 프릴(잔주름 장식)이나 레이스의 디테일이 살짝 가미된 복고풍의 화이트 셔츠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다.

 

조금 더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을 때는 골반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의 크롭트 재킷이나 벨티드 재킷(허리에 벨트가 달린 재킷)을 입고, 안에는 밝은 꽃 무늬 프린트의 면 셔츠로 발랄함을 강조한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A자형 스커트나 통이 넓은 면 팬츠를 멋스럽게 매치하는 것도 좋다. 가슴 선이 깊게 패인 톱과 샹들리에처럼 늘어지는 귀걸이, 망사 스타킹은 경탄의 시선보다 질타의 눈초리를 받게 하는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너무 화려하거나 과다한 액세서리는 피한다. 신입사원다운 단정함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개성과 신선한 젊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제형 J 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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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2-10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