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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플은 블루진으로 통한다

피나얀 2006. 2. 12. 13:07

 


 

 

 



같은색 다른 디자인으로 페이즐리무늬 속옷 인기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

졸업·입학과 함께 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준다. 여기에 연인끼리, 이성 친구끼리 커플룩을 연출해보는 것도 새 출발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이다.

 

커플룩이란 커플끼리 디자인이 똑같은 옷을 입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느낌이나 색상, 디자인 등을 비슷하게 연출하는 ‘고차원 커플룩’이 유행이다.


 

LG패션 헤지스 김선희 디자인 실장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은 젊은 남녀에게는 미국 동부의 명문교 학생들이 즐겨입는 ‘프레피 룩(Preppy Look·아이비 스타일〈Ivy style〉을 기본으로 한 캐주얼하고 현대적인 형태의 패션 스타일)’을 추천한다”며 “남성의 경우 재킷과 셔츠, 면바지를 이용하고, 여성의 경우 스커트와 셔츠, 니트 등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체크무늬 등 패턴에 통일성을 준다


 

커플룩을 연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옷 자체를 똑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옷의 스타일과 색깔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같은 줄무늬 디자인이지만 색깔 배열을 달리한 셔츠라든지,색깔은 같은데 일부 디자인 차이가 나는 바지를 함께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체크무늬 셔츠는 혼합 색상이 많아 굳이 바지 색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두툼한 소재 셔츠는 간절기에 가벼운 외투 역할도 한다.


 

체크 무늬의 발랄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체크무늬 셔츠 위에 화이트 브이넥 스웨터를 입어 세련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 남자친구가 네이비 톤 체크무늬 셔츠를 고르고, 여자친구가 유사한 패턴의 다른 컬러 셔츠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유사한 소재·컬러로 세련된 코디네이션을


 

젊은 대학생들의 영원한 패션 아이템인 ‘데님(진)’을 활용한 커플룩도 유용하다. 여성이 미니스커트에 여성스러운 캐주얼을 입고,

 

 


남성은 편안한 데님 팬츠나 데님 재킷을 코디하면 통일감을 주면서도 경쾌한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이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점퍼를 입고, 여성은 같은 소재의 캐주얼 재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다르더라도 색상이 비슷하면 커플 느낌을 낼 수 있다. 어울리는 컬러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분홍과 보라색으로 코디한다면 여성은 줄무늬 연한 분홍 셔츠를 입고, 남성은 보라색 점퍼를 입어, 각각의 패션에 컬러 통일성을 주는 것이다. 올 시즌 유행한다는 화이트 컬러로 각각의 아이템을 선물해주면 맞추어 입기 한결 수월하다.


 

◆ 선물용 커플 속옷


 

성장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로 속옷 선물도 실용적이다. 남영L&F의 비비안은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선물용 속옷으로 페이즐리(paiseley·동물이나 아메바 모양을 본뜬 것) 무늬의 커플 속옷을 내놨다.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입기 좋은 스타일로 화려한 패션 속옷이다. 여성용 브래지어·팬티 7만2000원, 남성용 삼각팬티 1만7000원.


 

아이엠피코리아의 임프레션은 블랙 망사 원단으로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커플 속옷(여성용 브래지어·팬티 4만5000원, 남성용 삼각팬티 1만3500원)을, 엘르인너웨어는 여성용 스포츠브래지어와 남성용 팬티로 구성된 커플 속옷(여성용 4만4000원, 남성용 2만9000원)을 내놨다.

 

엠코르셋의 르페는 어깨끈에 하트무늬를 넣은 핫핑크색 몰드브래지어와 연두색 팬티로 된 여성용 셋트와 남성용 드로어즈(여성용 1만4800원, 남성용 6900원), 좋은사람들의 예스는 멀티컬러 도트 무늬로 발랄한 느낌을 낸 커플 속옷(여성용 2만6000원, 남성용 9900원)을 각각 선보였다.


 

(김덕한기자 [ duck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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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2-10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