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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여배우 4인4색 스크린 매력대결

피나얀 2006. 3. 3. 22:14

 

 


청순 전지현-섹시 문소리-고혹 김지수-깜찍 김하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여심이 흔들리는 따사로운 춘삼월, 여배우들의 각양각색 매력 대결이 극장가 가득 펼쳐진다. 청순미와 섹시미부터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깜찍발랄한 에너지까지 포인트도 다양하다. 4인4색 매력 대결을 펼칠 주인공은 전지현, 문소리, 김지수와 김하늘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 그녀들이 미모와 연기력을 한것 펼쳐보인 야심작들을 들고 3월 극장가를 노크한다.

 

청순 전지현.. '데이지'의 혜영

 

춘삼월 여배우 정면 대결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톱스타 전지현이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후 2년만의 스크린 컴백작 '데이지'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우성 이성재가 함께 출연하고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한 '데이지'는 네덜란드 올로케이션과 다국적 스태프의 참여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전지현은 거리의 화가 혜영 역을 맡아 특유의 새로운 변화를 드러내보일 예정이다. 화장기없는 말간 얼굴과 긴 생머리까지 청순미 가득한 트레이드마크는 그대로다. 그러나 언젠가는 첫사랑을 만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낯선 땅에서 기다림을 계속하는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나 '여친소'보다 훨씬 강인하고 성숙한 여성상을 그려보일 계획. 그간 CF 속 이미지로만 대중을 만났던 전지현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된다.

 

섹시 문소리..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은숙

 

연기파 스타 문소리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때로는 청순하게, 때로는 억척스럽게, 또 편안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그녀지만 이번엔 눈빛 하나로 여러 남자의 맘을 쥐락펴락하는 앙큼한 여교수 역. '바람난 가족'에서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처럼 대놓고 남자들을 홀리는 건 처음이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섹시한 코미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문소리는 글로시한 메이크업과 흐르는 듯 실루엣을 드러내는 의상으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문소리의 은밀한 매력'을 맘껏 드러낼 예정이다. 지진희와 함께 등장, 충격을 안겨줬던 '야시시한' 포스터는 그 변신의 1막에 불과하다.

 

고혹 김지수.. '로망스'의 윤희

 

멜로영화 '로망스'에서는 김지수의 고혹적인 매력이 빛난다. 역시 16일 개봉을 앞둔 '로망스'는 세상은 죄라고 부르지만 서로에게는 목숨보다도 소중한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물. 김지수는 남편의 집착과도 같은 사랑에 갇혀있던 여자 윤희를 맡아 용기있는 사랑을 그려낸다.

 

개봉 전 공개된 각종 스틸컷을 통해 공개된 김지수의 모습은 네티즌의 화제가 될 만큼 고혹적. 극중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남자의 아내로 등장하는 만큼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문승욱 감독이 "영화 속 김지수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할 정도.

 

깜찍 김하늘.. '청춘만화'의 달래

 

로맨틱 코미디의 히로인 김하늘이 다시 왔다. 그간 공포영화 '령'이나 드라마 '유리화'로 새로운 변신을 꾀했던 김하늘은 지난 한 해를 별다른 작품없이 보낸 끝에 로맨틱 코미디 '청춘만화'로 복귀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파트너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23일 개봉작 '청춘만화'는 김하늘의 깜찍한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작품이다.

 

그녀가 맡은 역은 그이름도 깜찍한 진달래. 정작 무대공포증으로 대사도 잘 읊지 못하지만 꿈만큼은 누구보다 큰 배우지망생이다. 복고적으로 보이는 단발머리에 능청스런 표정연기가 반갑다. 티격태격 다투며 쌓아간 정이 사랑으로 변한다는 친숙한 이야기가 두 배우의 매력을 빌려 어떻게 탄생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데이지'의 전지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문소리, '로망스'의 김지수, '청춘만화'의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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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타뉴스 2006-03-01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