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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씻고 마시는 등 지극히 원초적인 수단에 불과했던 물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작업 이후, 물에 대한 다양한 효능효과가 발표되고 물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물을 이용한 각종 건강관리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 미용성분이기 때문.
그중 물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동시에 정신적인 병까지 다스린다는 하이드로테라피(Hydrotherapy)가 주목 받고 있다.
하이드로테라피(Hydrotherapy)란 수천년을 이어 내려온 물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법으로, 단순히 물에 몸을 담그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압 및 수류를 만드는 각종 장비를 사용한 건강증진, 의료적 처치의 병행요법, 비만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2004년부터 웰빙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하이드로테라피’도 인기를 끌기 시작해, 현재 많은 여성들이 피부미용과 건강을 위해 즐기고 있다.
# 목욕을 하면 왜 좋을까?
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할 때면 누구나 의례껏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을 터. 이는 물에 몸을 담그면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이 차갑고 굳은 사람은 이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물에 몸을 담그면 상당한 수압이 몸에 작용하는데, 수압에 의해 배 둘레는 2.5~6.5cm나 축소되며, 여성이 물 속에 목까지 담그고 있을 때 몸 표면이 받는 전체 압력은 1,125~1,300kg이나 된다.
그 때문에 피부 표면의 혈관이 일시 압박되어 림프액이나 정맥혈은 일제히 심장으로 돌아간다. 예컨대 다리가 심하게 부었을 경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발에 정체되있었던 림프액이나 정맥혈이 심장으로 돌아가 이내 붓기가 가라앉고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압에 의해 심장으로 갔던 혈액은 곧 다리로 되돌아 오고, 그때 물의 압력에 저항하여 혈액으로 보내기 위해 혈관이 확장된다. 이런 반응에 의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다리의 피로가 풀리는 것. 즉 물의 압력은 혈관이나 운동신경이나 자율신경 기능이 스스로 작용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 수류나 수압 등의 자극이 가해지면 마사지를 받을 때처럼 혈액 순환이 증가되고 다양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하이드로테라피, 水치료의 효과
우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피로감이나 스트레스, 가벼운 근육통, 순환 장애 등은 스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일어나는 효과가 바로 체내 독소 배출이다. 즉, 정체된 림프액을 순환, 배출시켜 피로 물질을 근본적으로 없애준다.
이렇게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로 물질이 해소되면서 자연히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로 생긴 성분이 노화를 촉진시키고,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며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현대인에게 스파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좋은 치료법이다.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단순히 땀을 흘려 얻게 되는 칼로리 소모뿐 아니라 림프 순환과 모세혈관 순환의 증진으로 신진대사 증가되고, 수류나 마사지 효과가 있는 다양한 물을 직접 부위에 가하는 방법을 통해 지방 세포가 손상되는 원리로,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굳어진 셀룰라이트를 분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다른 치료법과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도 장점 중에 장점.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는 약알칼리성이 되어 모공이 열리는데, 이때 는 피부가 화장품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손질을 하기에 더 없이 좋다. 목욕을 통해 더러워진 피부를 씻어내고 땀냄새를 없앨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목욕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이드로테라피도 그때그때 다르다
불면증이 있다면 38~39도의 물에 10~20분간 몸을 담그면 좋다. 이때 라벤더, 베르가모트, 오렌지, 마조람, 샌달우드, 마다린 등의 아로마오일과 청주 등을 입욕제로 첨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근육이 뭉치거나 근육통이 있다면 39~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분 몸을 담그면 효과적이다. 라벤더, 진저, 로즈마리, 베르가모트와 같은 아로마오일을 몇방울 떨어뜨리면 더욱 좋다.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38도 전후의 물에 20분 내외로 몸을 담궈본다.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라벤더, 네롤리, 샌달우드, 레몬 등의 아로마오일도 좋고 녹차를 첨가해도 좋다. 아토피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이때 뜨거운 물은 금물. 38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하루 1~2회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파하지방층에 퍼져 있는 세룰라이트를 제거하고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40~42도의 물에서 20~30분 입욕 후 밖에 나와 스트레칭 후 재입욕한다. 이때 사이프러스, 그레이프프룻트, 주니퍼베리, 시다우스, 레모느 페넬 등의 아로마오일이 좋다.
만약 부인병, 냉증, 방광염이 있다면 38도(반신욕)이나 40도(자욕)이 좋은데, 20분 이상 입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벤더, 베르가모트, 티트리, 유칼립투스 오일을 첨가하면 더 효과적.
# 하이드로테라피, 집에서 제대로 즐기자
매일 집에서 하는 목욕은 전신욕보다 20분 정도의 간단한 반신욕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분만 지나도 얼굴에 땀이 나는데 몸이 허약한 사람은 2주 넘게 해야 효과가 있다.
물은 따뜻한 정도가 제일 보통 피로를 풀려고 뜨거운 물에 피부를 혹사시키는 식의 목욕을 선호하지만, 혈액 순환에는 38~40℃의 따뜻한 물이라야 온몸이 속까지 따뜻해지는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입욕제를 활용하는 것도 하이드로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입욕 중에는 혈액 순환이 잘 되고, 모공이 열리면서 피부를 통해 각종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소금, 아로마 오일, 약초 등 자신에게 맞는 입욕제를 적극 활용하면 신진대사와 피부 미용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목욕 중에 얼굴과 귀 등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전신의 근육이 이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목욕 후엔 따뜻한 허브차와 스트레칭 전신이 이완된 상태.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더욱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윤원 기[mybin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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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3-18 14:49]'♡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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