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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척추에 무리, 척추이상은 특정부분 비만 야기

피나얀 2006. 3. 22. 00:24

 

이유 없이 배만 나오거나, 팔둑만 유난히 굵어지는 등의 부분 비만이 나타나면 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의 이상은 곧 부분비만과 연결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비만 클리닉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척추의 통증이나 질환을 호소해 살펴본 결과 실제로 이들은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비만으로 척추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척추 이상이 특정 부위의 비만을 야기하기도 한다. 척추질환과 비만. 어떤 관계인가?

 

복부비만과 요통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 클리닉을 찾는 많은 요통 환자들에서 많은 수가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특히 이들의 전체 척추 x-ray 사진을 보면 여섯 번째에서 열두 번째까지의 등뼈가 휘어 있거나 회전되어 있는 경우 복부의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셀룰라이트가 잘 축적된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앞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허리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요통이 많이 생기고 심한 경우 허리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또 제 10-12번째 등뼈의 이상은 만성적인 변비와 지체변을 잘 유발하게 되고 불규칙한 식사와 불균형 영양섭취와 결합해 얼굴 피부 트러블을 만들어내는 연쇄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골반이 들려 있으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골반뼈가 들려 있는 경우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므로 산부인과적인 원인 없이도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다. 또 척추의 이상이 생리이상이나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산부인과에서도 근육 내 자극요법으로 척추의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원인으로만 생각하던 생리통과 생리 불순 등을 치료하는 사례 등이 있다. 척추의 이상으로 생리통이 심한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쌓일 확률이 높다.

 

발뼈의 문제가 있으면 종아리가 두꺼워진다. 평발이거나 요족(발의 아치가 너무 높은 평발의 반대유형)인 경우는 종아리 근육을 너무 잡아당겨서 다리가 붓고 쉽게 셀룰라이트가 생길 확률이 크다. 이런 경우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조금만 걸어도 심한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한 피하고 단화를 주로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신발 밑창 같은 보조기로 신발에 넣어 신으면 평발의 단점을 보안해 안경을 쓰는 것처럼 평생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어깨가 뭉치고 목이 결리면 팔뚝살이 찌기 쉽다. 어깨 근육이 자주 뭉치고 등이나 목이 결리는 사람의 경우는 목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 경우는 팔뚝과 겨드랑이로 이어지는 신경이 흥분하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셀룰라이트를 잘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목뼈의 좌우 균형이 깨지거나 휘어 있는 경우 ▲목뼈의 커브가 정상적으로 C 자형이어야 하지만 나쁜 자세로 인해 뻣뻣해 지는 경우 ▲심지어 역C자형, S자형인 경우 에는 반복되는 편두통과 얼굴 근육의 실룩거림, 잦은 눈의 충혈과 피로감등이 생길 수 있다. 이들은 특히 병원에 가는 경우 뚜렷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척추의 이상과 치료효과

 

제2,3,4번 목뼈의 치료는 만성 두통, 어깻죽지와 뒷목의 근육이 뭉치는 통증해결한다. 제5,6,7번 목뼈의 치료는 어깨관절과 팔꿈치, 손목통증을 해결하며 손 저림이 없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팔뚝과 겨드랑이의 셀룰라이트 개선한다.

 

제5-12번 등뼈의 치료는 소화불량, 스트레스성 위염, 자주 체하는 현상, 과민성 대장증후군, 아랫배 통증을 개선하고, 복부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킨다. 제1,2,3번 허리뼈의 치료는 만성변비, 허리와 엉덩이의 통증 개선하고 허리뒤쪽과 허벅지 앞쪽의 부분비만을 개선한다. 제4,5번 허리뼈의 치료는 다리 통증을 완화하고 다리 비만 개선을 개선한다.

 

손쉬운 자가 진단법

 

피부를 만지면 아프다. 배 부분의 피부를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집듯이 잡아서 그다지 세게 잡지 않았는데도 다른 부위에 비해 아프다고 느껴지는 부위가 바로 셀룰라이트가 있는 부위이다. 신경계의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감소하여 셀룰라이트가 생겼고 감각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척추의 돌기 뼈 즉 등과 목 그리고 허리의 볼록하게 나온 뼈들을 위에서 아래로 눌러서 내려가면 유난히 아픈 곳이 있으면 그곳의 신경이 이상이 있는 곳이다.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에는 셀룰라이트가 , 심장, 폐, 위, 소장 대장, 콩팥 등의 장기에는 기능이 떨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TIP/ 척추관리를 위한 자가 운동요법

 

고양이 자세는 요가에서 고양이 자세라고 하는데 정상적인 척추의 커브를 재현하는 최고의 자세이다. 어릴 적 아이들이 기어 다니는 자세처럼 무릎을 구부려 땅에 대고 팔은 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은 후 목을 뒤로 젖히고 3분간 그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씩 실시하면 큰 도움이 된다.

 

쟁기 자세는 목의 척추 관절과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킨다. 천정을 보고 누운 후 양 손바닥을 양 허리 옆에 대고 호흡을 들이 쉬면서 발을 모아 천천히 머리위로 넘긴다. 천천히 발바닥을 꺽은 채 바닥에 닿게 한 후, 양 손가락은 바닥에 내려놓고 버틸 수 있을 만큼 오래 유지한다. 허리가 많이 아픈 분은 허리가 좋아진 후에 해야 허리 근육이 뭉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코브라 자세는 평소 구부리거나 앉는 자세를 역으로 풀어주는 동작으로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엎드려 누워 발끝부터 아랫배까지를 바닥에 붙인 후, 양팔로 가슴 부근의 바닥을 짚고 누르며 천천히 머리와 상체를 힘껏 든다. 아랫배는 바닥에 붙이고 뒤꿈치는 모은다.

 

메뚜기 자세는 다리 전체의 혈액 순환을 도우며 요통에도 도움이 된다. 이마를 바닥에 붙인 채 엎드려 누운 후 약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호흡을 들이 마시며 두 다리를 공중으로 들어 올린다. 가능한 한 다리를 최대한 들고 유지 시키되 다리를 일직선으로 곧게 펴고 괄약근도 함께 조여 준다. 호흡을 하며 다리를 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예림 기자 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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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3-21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