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땐 생존율 18% 재발방지 중요
균형잡힌 식생활-모유 수유도 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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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가슴을 지켜라!
최근 보건복지부가 암을 극복한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국가암조기검진 공익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주실, 오미희는 조기암검진으로 유방암을 발견하고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아 지금은 다시 연예 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간과하고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은 조기에 발견만 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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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정기검진과 재발 방지 관리로 유방암 공포 탈출
유방암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만큼, 가슴을 지키기 위해서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율이 높다.
다만 완치율도 높지만 재발률이 20~30%나 돼 유방암 환자 10명 중 2~3명 꼴로 재발한다.
특히 유방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 생존율이 18% 정도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 주로 방사선 치료, 항암약물 요법, 항호르몬 요법을 쓴다.
최근 항호르몬 요법이 방사선, 화학요법과 달리 고통이 덜하고 효과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타목시펜이 항호르몬 요법의 대명사로 불려왔으나, 최근 새로운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세대교체되고 있다.
지난 3월 조기유방암의 재발방지 치료제로 적응증을 받은 페마라가 대표적인 아로마타제 억제제다. 페마라는 대규모 세계적 임상을 통해 기존의 타목시펜보다 유방암 재발을 현저히 낮추고, 전반적인 생존률에 영항을 주는 다른 부위로의 전이도 크게 줄이는 것이 입증돼, 이번에 조기유방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이 추가됐다.
상계백병원 외과 한세환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장기간에 걸친 재발율이 높아 꾸준한 관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후 처음부터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난 페마라 같은 항호르몬 요법제로 치료받음으로써 유방암 재발을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술로 가슴 잃는 걱정도 이제 그만, '재건수술'로 복원 가능
본인이 유방암인 것을 알았을 때 여성에게 암의 공포와 함께 엄습하는 또 하나의 충격은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잃는다는 것.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치료를 위해 가슴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후에 생명을 되찾은 기쁨보다는 가슴을 잃은 것에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유방재건술의 발달로 수술전의 모습과 완전히 같은 모양의 유방을 만들 수는 없지만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수술 후 새로운 가슴과 정신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얻는 것이다.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유방재건술 후 재발이 늦게 발견되지 않을까 고민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유방재건술 시술과 종양의 판독 여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생활, 금연, 금주는 유방암 예방의 필수, 모유 수유도 도움돼
유방암 예방을 위한 첫번째 수칙은 균형 잡힌 식생활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 비만한 여성일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다.
흡연과 음주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필수조건.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유방암을 포함한 다른 암, 심혈관 질환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하루에 2~5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1.5배 정도 높다는 보고도 있어 지나친 음주는 삼가해야 한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지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호르몬 수치에도 영향을 줘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아이와 정서적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모유 수유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모유를 수유하게 되면 생리주기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여성 호르몬에 의해 분열하는 유방 세포의 주기가 바뀌어 발암과정이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 강병원 기자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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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조선 2006-04-09 12:18]'♡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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