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항에 입항하는 장어 통발 어선의 입항장면과 통발어선의 작업 장면을 스케치하기 위해 대구를 출발한 것은 4월 9일 오전 6시경이다. 황사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했지만 그리 심각하리란 예상을 하지 않았는데 구마 고속도로를 거의 빠져나가 마산시 내서읍에 도착할 즈음에 하늘은 온통 희뿌연 먼지로 덮여있었다.
오전 8시 30분경 통영에 도착했으나 하늘은 마치 암적색 분칠을 한 것처럼 을씨년스럽게 보였고, 태양을 가린 황사먼지 때문에 목구멍이 따가웠다. 현지에서 안내를 해주실 분과 통화를 하였으나 통발어선의 입항 시간이 12시 경이라 11시 30분경 지정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남는 시간에 통영항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항구에 정박 중인 배들을 향해 셔터를 눌러댔다.
▲ 통영시 |
ⓒ2006 백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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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을 돌아보았다. 출항을 포기한 대형 장어통발 어선들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국내에는 현재 16척 정도의 장어통발 어선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면서 꼼장어 조업에 나서고 있지만 어획량 감소로 채산성이 떨어져 냉동 수입산으로 시장이 대체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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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마이뉴스 2006-04-13 09:42]'♡피나얀™♡【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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