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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축제가 이달 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도자기 축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으로 딱 좋다. 대표적 전통문화인 도자기 제작과정을 구경하고, 아이들에게 체험도 시켜볼 수 있다. 축제장을 중심으로 당일 나들이 코스도 짜볼 만하다.
#이천도자기축제(21~5·14)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대표적 도자기 축제다. 경기 이천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대에서 열린다. 체험 행사가 많다. 오감체험관이 둘러볼 만하다. 도자기와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듣고, 아로마향 도자기의 향을 맡아보고, 전통차를 마시는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도자 천년의 거리’는 관광객 참여 행사.
미리 준비된 흙판에 손바닥을 찍어 제출하면 도자 타일로 만들어 설봉공원에 전시해 준다. 참가비 5,000원.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 컵, 도판 등을 만드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체험비는 5,000~1만5천원.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이 흙장난을 하며 도자기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흙으로 체험하는 미술교실’도 유료로 운영된다. 해강도자미술관, 설봉산 산행, 이천 쌀밥집 등을 묶으면 당일 나들이 코스가 된다. 이천시청 지역경제과 (031)644-2280 www.ceramic.or.kr
#계룡산분청사기축제(5·11~14)
계룡산 도예촌은 도자기를 공부하는 일본 학생들이 매년 참배를 오는 곳. 일본 자기의 시조인 이삼평이 계룡산 출신이다. 현재의 도예촌은 전통 철화분청사기를 복원하기 위해 1990년대 초반 젊은 도예가 10여명이 자리잡으면서 형성됐다. 분청사기 축제는 올해로 2회째. 행사 내용은 소박하다.
도예가들이 직접 분청사기 등을 시연하고 시낭송회, 도예체험마당, 지역 향토 먹거리 장터를 여는 정도다. 도예촌 자체가 볼거리. 작가들이 만든 토우, 도자기 등이 집집마다 걸려 있다. 계룡산 도예촌 이소도예(041)857-8811
#여주도자기박람회(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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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계생활도자관 일대에서 열린다. 여주도자기는 생활도자기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
볼거리가 많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리는 ‘세라믹하우스Ⅱ전’은 이름 그대로 ‘도자 제품으로 꾸민 집’이다. 생활도자기로 꾸민 침실·주방·거실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같은 건물의 ‘어린이 특별전’은 인공위성·휴대폰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는 도자 제품의 쓰임새를 보여주고, 세계 각국의
도자기 식탁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360평 규모의 체험 전문관인 ‘토야도자체험장’과 별도로 만든 ‘흙놀이방’에서는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들고 흙장난을 해볼 수 있다. 전시관, 흙놀이방, 체험장을 합쳐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4,000원. 해여림식물원,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목아불교미술관 등 주변 볼거리가 많다. 여주도자기박람회 추진위원회 (031)887-2282 www.ceramicexpo.org
#문경찻사발축제(29~5·7)
문경 찻사발은 국내보다 일본에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축제 제목에도 ‘찻사발’이 들어간다. 국내 유일의 도자기 무형문화재인 백산 김정옥선생 등 전국 도예명장 6명 중 3명이 문경에서 작업한다. 문경 도예가 모두가 발물레와 장작가마만 사용한다는 것도 특징.
이번 축제에서는 문경읍 용연리에서 발견된 500년된 백자공방을 행사장인 문경도자기전시관 주변에 복원한다. 전통 발물레차기 시연, 장작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빚기 체험, 다례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의 찻사발을 비교 전시한 세계 찻사발 전시회도 열린다.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0-6394
〈최명애기자 glauk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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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2006-04-18 15:24]![](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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