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여행작가 백남천씨가 말하는 축제 100배 즐기기 노하우

피나얀 2006. 4. 22. 19:48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모처럼 큰맘 먹고 떠나온 축제여행길. 그러나 자칫하다가는 우왕좌왕 보내기 딱 좋은 것이 축제여행길이기도 하다. 축제여행으로의 발 품 팔기 10여 년 만에 터득한 ‘축제 즐기기 노하우’를 정리해본다.

 

▶하나, 축제안내여행서나 인터넷에서 꼭 찾아가 보고 싶은 지역축제를 달력에 표 시해둔다. 그 날을 기다리는 순간순간, 행복해지리라. 떠나기 며칠 전에는 ‘온 가 족이 모여’ 축제여행서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 정보를 탐색해 시간대별 축제여정을 짜본다. 가족들이 머리를 맞댄 시간만큼 축제여행은 알차지리라.

 

▶둘, 축제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함께 떠나는 사람들의 기호도 배려한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경우에는 ‘자녀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는’ 축제를 먼저 고려한다. 교 과서에 나오는 지역축제여행지로 떠나면 학교공부도 해결되는 똑똑한 여정이 될 터 다. 5월 ‘함평 나비축제’, ‘고성 공룡나라축제’에서는 생태와 환경공부를, ‘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벌’에서는 예술공부를 겸할 수 있다.

 

▶셋, 축제마당에서는 온 몸으로 축제체험의 기쁨을 누려본다. 축제현장으로 가는 여정에서는 준비해둔 축제관련 영상물이나 서적 그리고 음악 등을 즐겨본다. ‘아 는 만큼 느낀다’고 축제여행의 무드는 물론 감성도 더욱 더 고양되리라.

 

아무리 잘 차려진 잔칫상도 참여하는 이가 적극적이지 못하면 구경거리에 불과할 터다. 그래서 축제현장에서는 사소한 것에 과민하지 말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온 몸으로 어우러져 본다. 그 신명은 배가 되리라.

 

▶넷,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시간대는 피하고, 주변 명소도 누벼보자. 이름난 축제일수록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게 현실. 그래도 틈새 시간대는 있기 마련이다 . 일반적으로 가장 붐비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시간대를 피하면 여유자적 축제 의 진수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오고 가는 길에 주변 여행명소 몇 군데를 누벼보 자. 일석이조 여행길이 될 터다.

 

자가운전 여행이 부담된다면 해당 지자체 문화관광과에 문의해 여행사가 준비한 축 제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고가는 교통편의는 물론 현지에서의 축제 여정도 한결 수월해진다.

 

▶다섯, 토속 먹을거리, 토속특산물 쇼핑까지 즐겨본다. 토속별미에는 그 지방만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가 면 ‘헛제삿밥’을, ‘담양 대나무축제’에 가면 ‘죽순요리’를 맛본다.

 

물론 평소에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던 자녀들의 식성도 자연스레 변하는 것은 덤. 또한 토속 특산물 쇼핑은 질 좋은 토산품을 믿고 싸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 역사람들 삶에도 활력이 되어 줄 터다. 귀가해서도 축제의 추억을 음미해 볼 수 있 고

 

 

 

 

 

 

<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매경이코노미 2006-04-1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