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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 매화, 산수유, 진달래, 벚꽃 등을 테마로 펼쳐온 남도의 봄축제는 이제 초록의 자연과 역사로 주제를 옮겨간다. 사진은 대나무를 테마로 축제가 펼쳐질 담양 죽녹원의 모습이다. |
ⓒ2006 이돈삼 |
동백·매화·산수유·진달래·벚꽃 등을 주제로 펼쳐온 남도의 봄 축제는 이제 초록의 자연과 역사로 주제를 옮겨간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봄 축제는 담양 대나무축제와 함평 나비대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보성 다향제, 순천 낙안읍성축제로 이어진다.
향토색 짙은 서정,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전통의 민속·문화가 한데 어우러질 이 축제들에는 남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유의 멋과 맛, 흥이 있다.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푸짐하다.
행사장을 오가는 길에서 맛볼 수 있는 남도의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서로 멀지 않은 곳에서 여러 축제가 한꺼번에 열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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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대나무축제에서는 대나무뗏목 타기와 대나무물총 만들기, 죽초액 비누만들기 등 대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사진은 대숯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장면이다. |
ⓒ2006 이돈삼 |
'대나무 고을'로 널리 알려진 담양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을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이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담양 대나무축제가 그것.
대나무 공예품 경진대회·대나무 악기 경연·죽검베기 대회 등 기획행사, 대나무 뗏목·수상 자전거 타기와 대박 물총 쏘기·대통술 담그기·죽초액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나무 팬더 열차 탑승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하이킹 등도 담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담양에는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5만평 규모의 대나무 테마숲인 죽녹원 등도 있어 대숲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사문학의 산실인 송강정, 면앙정, 소쇄원 등 이름난 원림(園林)과 정자도 많다.
☞ 문의-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 ☎ 061-380-3151
△ 함평 나비대축제(4월 29일 ~ 5월 8일)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는 이달 29일부터 5월 8일까지 나비대축제가 열린다. 나비와 꽃, 살아 있는 곤충을 소재로 자연과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다. 나비대축제에서는 친환경 생태를 체험하면서 배우고 즐기며 느낄 수 있다.
1500만 평의 자운영과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는 함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축제에서는 나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나비생태관과 표본전시관, 허브원예치료관 등이 운영된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천연염색, 도예, 짚풀 공예, 나무곤충 만들기 등을 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된다. 전통 가축몰이와 미꾸라지 잡기, 보리피리 불기 등을 해보며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또 유채꽃 마당에 만든 꽃길 탐방로는 연인과 가족들의 사진촬영장으로 운영된다. 폐자재를 활용한 정크아트도 색다른 볼거리다.
☞ 문의-함평군청 문화관광과 ☎ 061-320-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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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와 꽃, 살아 있는 곤충을 소재로 한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다. 친환경 생태를 체험하면서 배우고 즐기며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2006 이돈삼 |
옛 전라좌수영 자리인 여수에서는 5월 3일부터 사흘 동안 40년 전통의 여수 거북선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진남관 개방으로 시작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가장행렬과 해상불꽃놀이가 이어진다.
거북선 문화체험 한마당과 수륙고혼 천도대제, 지역 특유의 전래농악을 뽐내는 5관 5포 농악경연, 소년 이순신 장군 선발대회, 용 줄다리기, 풍어제·풍어굿 등 공식행사와 한노젓기와 천연염색, 전통음식, 좌수영 유적지 순례 등 체험행사도 흥미를 더한다. 거문도뱃노래와 소동패놀이 시연 등도 볼 만하다. 해군 함정 공개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등불행사도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 문의-여수시청 문화체육과 ☎ 061- 690-2226
△ 순천 낙안읍성축제(5월 4일 ~ 8일)
조선 시대 민속 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에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조선 중기 민초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순천 낙안읍성축제에서는 임경업 군수 송사마당과 수문군 교대식, 전통 혼례, 낙안 큰줄다리기, 성곽 밟고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읍성의 생활과 민속,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로운 것이 특징. 옛 생활도구와 조선시대 의상, 서당, 떡메치기, 전통도예, 짚물공예 등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물가, 길쌈,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신문고와 군영, 죄인 압송 퍼레이드, 옥사, 형틀 등 병영체험도 해볼 수 있다. 동편제 소리기행과 풍물판 굿, 농악 경연, 어린이 옛 동요 경연 등도 준비된다.
☞ 문의-순천시청 문화관광과 ☎ 061-74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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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낙안읍성축제는 조선시대의 생활과 민속, 병영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푸짐하다. 사진은 죄인을 관아로 압송하고 옥사로 이송하는 장면이다. |
ⓒ2006 이돈삼 |
소설의 주인공이었던 홍길동의 민권 사상과 안보 정신을 현대적 관점에서 승화하기 위한 장성 홍길동축제는 5월 5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소설의 실존인물인 홍길동을 소재로 한 이 축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홍길동 퍼레이드, 홍길동 선발, 마당극 '신홍길동전', 전통줄타기·품바 공연, 홍길동 캐릭터 그리기, 어린이 장사 씨름대회 등이 마련된다. 장성백자 빚기, 황토염색, 뗏목타기, 활쏘기, 바람개비 만들기, 엿가위 치기, 튀밥 튀기기와 형틀·옥사체험, 생태공원 자전거타기 등 체험거리도 많다. 소달구지도 타볼 수 있다. 청소년 어울마당, 안치환 콘서트 등도 열린다.
☞ 문의-장성군청 문화관광과 ☎ 061-390-7224
△ 완도 장보고축제(5월 5일 ~ 7일)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장보고축제는 5월 5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장보고대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해상왕 장보고 행차 길놀이, 풍어제, 아시아 서커스, 마당극 '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진다. 연륙교가 놓인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선 모래조각 경연대회와 철인 3종경기가 열린다.
완도크루즈 환상 여행, 재래김·김밥 만들기, 해군함정 승선, 노젓기 등과 소세포 드라마세트장에서 청해 수군 교대식, 드라마 <해신〉의상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 문의-완도군청 문화관광과 ☎ 061-55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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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의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차밭을 배경으로 한 보성다향제는 차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일림산 철쭉과 어우러져 한 번의 여행으로 차밭과 철쭉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곡우를 전후해 찻잎 따기를 시작한 보성차밭. |
ⓒ2006 이돈삼 |
국내 최대의 차 주산지인 보성에서는 5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차 풍작을 비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찻잎 따기와 수제차 만들기 경연 및 체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차 예절 경연, 한·중·일 차 문화 교류전, 다례 시연, 차 아가씨 선발 등 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 국제 명차 전시회도 열리고 다기·다포·찻잔 명품도 선보인다.
차밭 특별무대에서 펼쳐질 작은 음악회와 세계민속공연 등도 볼거리.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떡, 녹차 수제비, 녹차 피자, 녹차 찐빵, 녹차 과자 등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부대행사로 일림산 철쭉제와 전국 산악자전거 경주,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도 마련된다.
☞ 문의-보성군 문화관광과 ☎ 061-85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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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봄축제는 향토색 짙은 서정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전통의 민속·문화가 한데 어우러진다.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푸짐하다. |
ⓒ2006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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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마이뉴스 2006-04-20 18:56]![](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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