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6-07-1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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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교통상황·볼거리 확인 필수
여름 휴가가 다가왔다. 이번 휴가에는 가지고 있는 차를 120% 활용, 오토캠핑을 떠나보면 어떨까.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산속에 폭~ 파묻히길 원하는 자연광(狂), 오랜만에 가족에게 남편·아빠 노릇을 해보고자 하는 가장에게 특히 추천할만하다.
■ 자동차 점검은 기본
오토캠핑을 떠나면 무거운 장비를 들고 가야 하는 캠핑의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휴가철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계곡과 삼림 등 자연을 바로 옆에서 만끽할 수 있는 것,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가족애를 키울 수 있는 것도 오토캠핑만의 장점이다.
대신 오토캠핑을 충분히 즐기려면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장소 선정과
일정 짜기. 떠나기 전에 미리 전화·인터넷을 통해 캠핑장에 이르는 거리와 교통상황, 주변 볼거리 등을 확인하면 된다. 캠핑장 예약은 성수기라면
최소 한 달 전쯤에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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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오토캠핑은 자동차와 함께하는 레저이기 때문에 차의 건강이 여행의 즐거움을 좌우한다.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에어컨과 냉각수, 윈도 와이퍼 워셔액, 배터리, 엔진오일 등이다. 타이어는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 타이어를 준비하면 좋다. 캠핑장소 일대의 정비소를 미리 알아두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 캠핑장비도 꼼꼼하게 챙기자
오토캠핑 장비는 크게 주거용품, 거실용품, 키친용품, 파이어 시스템의 네 가지로
구분된다.
텐트, 침낭, 매트리스는 주거용품에 속한다. 특히 텐트는 집을 대신해 야외생활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텐트는 모양에 따라 A형, 터널형, 캐빈형(가옥형), 돔형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돔형이 바람과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많이 이용된다.
침낭은 내용물에 따라 오리털, 닭털, 화학솜 침낭으로 나뉜다. 여름에는 캐시미어 화학솜으로 된
패딩 침낭이 무난하다. 매트리스는 취침시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역시 필수 장비. 공기를 넣어 사용하는 에어 매트리스와
스펀지 매트리스의 두 가지가 있다. 냉기 차단 효과는 에어 매트리스가 높지만, 스펀지 매트리스에 비해 무겁고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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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용품으로는 테이블, 의자, 랜턴, 타프(Tarp·방수천막)가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가볍고 편리하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야간에 조명역할을 하는 랜턴은 헤드랜턴, 석유랜턴, 가스랜턴, 손전등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헤드랜턴과 손전등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타프는 주방이나 거실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직사각형 제품은 공간이 넓어 편리하지만 설치에 시간이 걸리고, 육각형 제품은 공간은 좁지만 설치가 쉽고 바람에 강하다. 키친용품에는 버너, 코펠 등이 있다. 버너는 조리가 편리하게 화구가 여러 개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펠은 특수 코팅처리가 되어 녹슬지 않는 티타늄 재질이 인기다.
오토캠핑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줄 파이어 시스템에는 화로와 더치오븐(찌개나 국을 끓이는데 적합한 솥 모양의 취사용품)이 주요 장비다. 화로는 나무를 연료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크게 일체형과 조립형으로 나뉜다. 일체형은 설치와 철거가 쉽지만 무게가 무겁다. 더치오븐은 미국 서부개척시대부터 널리 애용된 철제 솥의 일종으로 각종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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