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영화와 음악이 살아 숨쉬는 그곳, 제천으로 GO!

피나얀 2006. 7. 13. 00:29

 

출처-[데일리안 2006-07-12 09:20]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라인업 발표!!

 

 

한여름밤 꿈을 펼치는 음악영화제 두 번째 만남을 가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라인업이 발표돼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꾀하는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 제천영화제는 7월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개요와 상영작, 부대행사 등을 공개했다. 제천에서만 고유하게 가질 수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작품수를 늘려 27개국 45편을 상영한다.

또한 홍배를 위해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화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공효진이 선정됐다. 공효진은 이를 위해 열심히 영화제의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브라질 브레노 실베이라 감독의 <프란시스코의 두 아들>로 선정됐다.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가인 제제와 루치아노 디 카마르고 형제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힘든 살림 속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들을 뛰어난 뮤지션으로 성장시킨 아버지 프란시스코에 초점을 맞춘다.

 

폐막작은 인도 프라딥 사카르 감독의 <파리니타>다. 인도의 대문호 사랏 찬드라 차토파다이아이의 소설을 원작 삼은 이 영화는 인도 고유의 뮤지컬 영화로, 두 연인이 나누는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음악과 영상의 결합이 특별히 돋보이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주제와 변주’, ‘영화음악 회고전’ 등 섹션의 영화들도 화려하다.

‘뮤직 인 사이트’ 섹션에서는 밥 딜런이 1968년 드라마를 찍기 위해 영국에 갔던 일화를 다큐멘터리로 담은 <매드하우스의 밥 딜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랩가수가 음악을 통해 정치적·민족적 장벽을 뛰어넘는 과정을 그리는 다큐멘터리 <분노의 채널>, 프리츠 랑, 무르나우 등 무성영화의 피아노 반주자 빌리 좀머펠트의 삶을 담은 다큐 <침묵의 소리> 등이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이다.

특별한 장르나 지역 등 음악적 특성을 심화시킨 프로그램 ‘주제와 변주’ 섹션의 이번 주제는 중남미 음악이다. 루이 봉파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잊을 수 없는 음악으로 유명한 <흑인 오르페>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음악을 한껏 품은 영화 6편이 소개된다.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음악 회고전’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영화음악가 니노 로타다. 150편에 달하는 그의 참여작 중 루키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 등이 상영된다.

 

제천영화제의 또 다른 백미인 음악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제천 호반 등을 배경으로 해서 18개 팀이 펼치는 20개의 성대한 공연을 맛볼 수 있다.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나잇’ 섹션에는 윈디시티, 러브홀릭, 델리 스파이스, 이지형, YB(윤도현 밴드), 데프콘 등의 다채로운 가수가 등장한다. 특히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도 8월11일 무대를 갖는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일석이조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제천으로 발길을 옮겨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