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섬이다

 

출처-[경향신문 2006-07-26 15:24]

 

1. 경북 울릉도

 

성인봉 등산, 죽도와 독도 등 인근 섬관광, 육상관광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1석3조의 여행지다. 한여름에도 섭씨 4도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봉래폭포, 울릉3경(공암·관음도·삼선암), 만물상 등이 볼거리다.

 

나리 너와집, 나리 투막집, 남서리 고분군, 현포리 고분군 등 도지정문화재가 7개나 된다. 천연기념물인 향나무 자생지,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 울릉 국화, 성인봉 원시림 등도 빼놓지 말고 봐둬야 한다. 오징어, 호박엿, 향나무 공예품, 산나물 등이 특산물이다.

 

▶길잡이 : 포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묵호항에서 오전 11시에 울릉행 배가 떠난다. 포항에서는 4시간30분이 걸리고, 묵호에선 2시간50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9만원 안팎. 울릉 마리나호텔(054-791-0020)을 비롯해 여관 60여개소, 민박 100여가구가 있다.

 

 

2. 거제 외도

 

1만3천여평의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섬여행과 더불어 수목원 생태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 베르사유 궁전의 인공적 정원을 축소한 것처럼 보이는 비너스가든을 비롯해 동백군락지, 선인장, 용설란 등 3,000여종의 열대나무와 꽃들이 아름답다.

 

▶길잡이 : 경남 거제 장승포항－유람선(승선료와 입장료 포함 1만4천원) (055)8681－8430

 

 

3. 제주 우도

 

소가 누운 모양을 닮았다는 우도에 내려서면 소들이 우도봉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간이 있다면 자전거를 빌려 한나절 돌아보면 좋고, 시간이 없으면 버스투어를 권한다. 섬안 가게에서 파는 땅콩은 우도의 대표적 특산물이다. 산호가 잘게 부서진 산호모래로 뒤덮인 산호사 해수욕장에는 가끔 돌고래가 놀다 간다고 한다. 동안경굴, 주간명월, 후해석벽 등 우도8경이 유명.

 

▶길잡이 : 일출봉으로 유명한 성산항에서 30분 간격으로 페리호가 출발한다. 성인 5,500원, 어린이 1,500원. 중소형차는 왕복 2만3천원. (064)782－5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