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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 코디, 포인트는 가늘고 길게!

피나얀 2006. 9. 11. 23:29

 

출처-[스포츠서울 2006-09-11 00:38]

 

‘간절기 코디 포인트는 가늘고 길게’

 

건강이나 날씨 기사에서는 ‘환절기’로 불리고 패션·유통 기사에서는 ‘간절기’로 불리는 징검다리 같은 계절. 요즘같은 간절기에는 한낮의 더위를 감안하되 가을 분위기를 풍기게 입어주는게 요령이다. 올해는 여기에 한가지 숙제가 더 붙었다. 바로 ‘가늘고 길게’ 입어주는 것.

 

여성캐주얼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올가을 여성복 전반에 롱&린(Long & Lean)의 미니멀리즘(장식을 절제하는 경향) 무드가 무르익어 상의및 하의가 길어지고 있다”면서 “아직 덥다 싶으면 여름옷과 가을옷을 적절히 섞어 입되 ‘길고’‘가는’실루엣을 살려주면 센스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가을 여성복을 둘러보면 늘씬하고 가늘어 보이는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상의와 아우터(재킷 등 겉옷류)는 길어지고 몸에 붙는 느낌의 슬림한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으며 하의 역시 다리에 밀착되는 스키니팬츠와 레깅스가 초강세다.

 

여기에 흐르는 듯한 느낌의 실크나 인조실크류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추세다. 혹 ‘지름신’의 강령을 받아 충동구매를 하게 되더라도 이런 전체 컨셉트를 기억하고 있으면 입지도 않고 장롱에 처박은 비극은 피할 수 있다.

 

김 실장은 “간절기에는 전체 라인을 가늘고 길어 보이게 연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레깅스와 스키니팬츠. 롱니트 등을 코디하고 겹쳐입으라”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깔끔한 블랙 티셔츠에 그레이의 니트 상의를 레이어드(겹쳐입기)한 후 레깅스를 신고 올가을 유행하는 골드 목걸이나 벨트. 가방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없이 트렌디한 간절기 옷차림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FnC코오롱 홍보실 이유리 주임은 또다른 간절기 코디법으로

 

▲스커트+레깅스

 

▲롱니트+스키니팬츠를 추천했다.

 

이 주임은 “데이트나 미팅에 나갈 때는 레깅스에 플레어스커트의 밑단을 말아 올려 풍성한 볼륨감을 주는 ‘벌룬스커트’를 매치하면 날렵하면서도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엉덩이를 덮는 롱니트와 스키니팬츠를 매치해도 가늘어 긴 트렌드에 부합한다.

 

블랙 또는 아이보리 티셔츠에 롱니트조끼나 롱카디건을 덧입고 그레이 데님 스키니팬츠를 매치하면 날씬하게 길어보인다. 카디건위에 와이드벨트를 허리보다 낮게 걸치듯 두르고 긴 골드목걸이를 걸어주면 더 길고 트렌디해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