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심플'하고 '깔끔'한 '가을신부'

피나얀 2006. 9. 16. 00:54

 

출처-2006년 9월 14일(목) 9:19 [스포츠한국]

 


■ 올 결혼예복 트렌드는…

화려한 장식보다는 실용성과 개성이 우선… 상견례땐 단정하게 신혼여행땐 발랄하게

결혼 예복이 달라졌다. 화려한 장식들이 사라지고 올 가을 유행색인 골드와 블랙이 주 색상을 이룰 전망이다.

패션 전반에 흐르는 미니멀리즘이 예복으로도 옮겨왔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예복들이 전체적인 실루엣은 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남성 예복의 경우 맞춤형 예복이 여전히 강세지만, 여성 예복은 결혼식 당일뿐 아니라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실용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인기다.

예복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격식과 예절보다는 실용성, 개성 그리고 유행 경향이 선택의 우선순위다. 화려하고 튀는 옷보다는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정장을 예복 대신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장식 1,2가지로 적절한 포인트를 준다면 예복으로도 손색없기 때문. 게다가 요즘에는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기도 한다.


컬러 또한 한가지로 통일된 컬러보다는 서로 다른 컬러들의 조합이 눈에 띈다. 결혼 예복이라 하더라도 블랙이 두드러지며 은은한 골드나 베이지색이 보조컬러로 각광받고 있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의 박성희 실장은 “격식을 갖추면서도 신부의 개성을 나타낸다면 그것이 최고의 예복”이라며 “지나치게 장식이 많은 옷은 신부의 매력이 장식 뒤로 가려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신원 디자인팀의 도움으로 직장인 김경희씨가 예복 입는 법을 연출했다.

상견례 및 결혼식 후 - 격식있고 단정하게

결혼식이 끝난 후 또는 가족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는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연출한다. 칼라가 없거나 목부분 주위로 넓은 칼라로 된 재킷은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한다. 앞 여밈 부분은 리본과 같은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고, 포인트가 될만한 목걸이를 해준다.

은은한 베이지 컬러의 재킷과 스커트로 이뤄진 수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준다. 꽃무늬나 도트무늬가 있는 상의에다 무늬가 전혀 없는 하의를 입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이보리나 흰색 재킷에는 벨벳 소재로 된 검정색 플레어 스커트를 입는다.

신혼여행 및 친구들과의 피로연 - 발랄하고 귀엽게

결혼식 전 친구를 만나는 자리라면 굳이 예복을 입을 필요는 없다. 니트와 플레어 스커트, 혹은 볼레로와 프린트 스커트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분홍색 니트와 네이비색의 플레어 스커트를 입어보자. 한층 여성스럽고 발랄하게 표현할 수 있다. 가슴에는 리본이나 코사지를 단다.

재클린 스타일의 소매 없는 원피스 혹은 하이웨이스트 라인의 원피스에다 볼레로 재킷을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A라인의 미니 스커트에 칠부 소매의 반코트를 입으면 깔끔하면서 발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액세서리 및 헤어

액세서리는 옷감과 같은 소재의 코사지나 브로치, 심플한 귀걸이가 적당하다. 구두는 앞코에 리본이나 포인트 장식이 가미된 하이힐로 예복의 우아함을 살려준다. 핸드백은 끈이 짧고, 중간 정도 크기의 토트백이나 작은 클러치를 든다.

헤어는 전체적인 업 스타일보다는 반만 위로 올려 깔끔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