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풀릴 듯 말 듯 웨이브 컬

피나얀 2006. 9. 16. 18:43

 

출처-[부산일보 2006-09-16 10:51]

 


새로운 계절을 맞아 변신을 하고 싶다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보자. 더운 여름동안 지쳐있는 머릿결을 달래주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보면 활기를 찾을 수 있다. 가을 여인으로의 변신을 위해 올 가을 패션과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살펴보자.

 

# 자연스럽고 풀릴듯한 굵은 웨이브

 

올 가을 헤어스타일을 대표하는 단어는 '자연스러움'.

 

펌의 경우 자연스럽고 굵은 컬을 강조하며 커트는 얼굴에 따라 간결하게 흐르거나 기하학적인 커트 선이 인기를 끌 것 같다. 여기에 뒷머리가 일자로 떨어지는 뱅 단발 스타일로 복고적인 느낌을 연출하거나 볼륨 매직 펌으로 차분하면서 우아한 가을 느낌을 강조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름에 경쾌하고 발랄한 웨이브를 선호한다면 올 가을엔 마치 풀릴 듯 말듯 굵은 웨이브 컬로 매력을 발산할 때이다.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어주는 디지털 펌이 적당할 듯 하며 풀린 듯한 웨이브를 연출할 때는 가로가 아닌 세로방향으로 컬을 주면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다.

 

커트의 경우엔 올 가을 패션 트렌드와 어울리는 도도함을 포인트로 잡으면 좋을 듯 싶다. 눈썹 위까지 길게 내려오는 뱅 스타일이나 직선의 날카로운 느낌을 강조한 봅 스타일,얼굴을 따라 간결하게 흐르는 커트선,보이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중성적인 느낌의 커트를 시도해보자.

 

펠리아뷰티컴패니의 채연실장은 "파격적인 생머리를 원한다면 위는 길고 아래는 짧게,속길이는 짧고 겉은 길게하는 등의 변화를 줘 보는 것도 좋다"며 "컷이 부담스럽다면 귀여운 뱅스타일이나 깻잎머리 스타일 등 앞머리의 변화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부드러운 커피의 빛깔을 따라서

 

올 가을 헤어컬러는 입체적인 내추럴 브라운,금빛 브라운,시나몬 브라운,초콜렛 브라운,캐러멜,잿빛 브라운,헤이즐넛 등 다양한 브라운의 변주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마치 금방 끓여낸 커피의 부드러운 빛깔처럼 헤어 컬러에서도 진하고 부드러운 브라운이 올 가을 주요 트렌드로 선택된 것이다.

 

앞서 자연스럽고 굵은 웨이브 스타일에 부드러운 브라운색은 환상의 조화를 이끌어 낸다. 부드럽고 로맨틱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시나몬 브라운이나 초콜렛 브라운 등을 추천하고 좀 더 세련된 도시 여인의 이미지를 원한다면 잿빛 브라운이나 블루,그린,퍼플이 가미된 브라운 컬러를 선택해보자.

 

염색 후에는 모발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염색을 한 일주일 전후로는 펌을 피하고 헤어팩이나 크리닉 앰플같은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집중적으로 관리해주며 1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헤어팩으로 두피마사지를 해 준다.

 

# 환절기 건조해진 두피에 신경쓰자!

 

사실 가을 트렌드에 맞는 헤어스타일이나 컬러링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은 건조해진 두피 관리이다. 특히나 머리숱이 적은 이들이라면 바람이 서늘해지며 가슴까지 서늘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환절기엔 탈모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샴푸 후에는 드라이보다는 자연 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고 굳이 드라이를 사용해서 빠른 시간내에 건조해야 한다면 먼저 에센스나 보습제를 바른 후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머리를 묶는 건 절대 금물. 두피가 민감한 이들을 위해 천연 샴푸가 출시돼 있으니 이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