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일보 2006-10-01 23:28]
다음은 추석 연휴 기간 흔히 생길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대처 요령 몇 가지.
△상처,화상=
바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손가락을 베었을 땐 먼저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압박 지혈한 뒤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병원을 찾는다. 만약 손가락이 절단된 경우라면 잘린 부분을 젖은 거즈에 싸서 비닐 봉지에 넣은 후 얼음물에 담가 응급실로 간다.
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양영모 교수는 “이 과정에서 지혈제를 뿌리거나 절단된 손가락을 소독용 알코올에 넣어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이렇게 하면 조직이 망가져 접합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는 만큼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화상을 입었을 땐 깨끗한 찬 물로 통증과 열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상처를 식히고 물집이 생겼으면 터뜨리지 말고 감싼 후 병원으로 간다. 화상 부위에 소주나 간장,된장 등을 바르는 것은 절대 금물.
△풀독,벌독,뱀독 주의=
성묘하러 산행을 하다보면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는 일이 많다. 이때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인 이른바 ‘풀독’이 오를 수 있다. 대표적인 풀독 식물이 옻나무다. 따라서 산에 오를 땐 이런 식물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고,만약 피부염이 생겼다면 항히스타민제나 피부 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좋아진다.
벌초하다 벌집을 건드려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말벌의 침은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알레르기 과민 반응에 의한 쇼크다.
입술과 얼굴이 붓고 숨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혈압이 떨어지고 목이 부어 질식할 위험이 높다. 이땐 편안하게 앉힌 뒤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신속히 응급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땐 먼저 그 뱀의 모양을 잘 살펴봐야 한다. 독사인 경우 두 개의 이빨 자국이 남는다. 독사에 물리면 그 부위가 매우 아프고,주변이 심하게 붓는다. 독사에 물린 사람이 움직이면 피돌기를 따라 독소가 빨리 퍼지게 되므로 먼저 뉘어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
상처 부위는 물로 잘 씻어 소독한 후 구혈대를 맨다. 이때 피가 통하지 않게 너무 꽉 매기보다는 손가락 하나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응급 처치가 끝나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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