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은 사람눈을 편안하게 한단다..
그래서 학자의 집에가면 화초가 아주 많은 이유도..
책상 유리밑에 초록색 천을 까는 이유도..
학교의 칠판도 녹색인 이유도 바로 그래서 그러는 거란다~~ "
저 초등학교 시절에 담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 늦음 밤 새삼 생각이 나네요~~
주변에 있는 나무들이 다 편안한 초록인 이유...
사는 동안 피곤하고 험한꼴을 봐야 하는 인간들에 대한 신의 배려 일까요?
그렇다면..
내내 초록이던 나뭇잎이 가을이면 빨갛게.. 노랗게.. 아름답게 변하는 건...
그것보다 더 큰 배려?
그럼...
그보다 더 큰 배려는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걸까요?? ㅎㅎ~~
단풍과 낙엽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
그 깊이는 세월이 지날수록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듯 해요~~~
벌써부터 아름다운 단풍이 기다려 집니다요~~~~
여자들만의 음식~ 버팔로 윙..
주재료 : 닭날개 15개분,
닭밑간 : 올리브오일 1큰술, 바질 1작은술, 소금과 후춧가루 적당량.
조림소스 : 올리브오일 2큰술, 핫소스(타바스코) 3큰술, 식초 1작은술, 스테이크소스 2큰술,
케첩 1+1/2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버팔로 윙~~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들었어요~~
어르신들은 닭날개 여자들이 못먹게 하잖아요~~
바람난다구...
그런데 이 말이 맞는 말이라네요~
닭날개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아주아주 많이 들어있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짐과 동시에 예뻐지니 묻 남성들이 가만 냅두질 않는다나~~~
이뻐지고 싶으시면 한번 만들어 드셔보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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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정리좀 했어요~~
그때 나온 이 녀석들...
닭날개 7개, 닭다리 3개...
닭날개로만 조리할 경우 15마리정도면 적당하고..
닭다리로만 조리하려면 7개 정도면 적당할듯 해요~
닭다리와 닭날개는 깨끗하게 씻은 후 키친타월등을 이용해 물기 제거해
3~4군데 칼집내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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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넣은 닭날개와 닭다리에 밑간을 해줄거예요~~
잡내 제거를 위해 향신료를 약간 뿌려줄 건데요~
저는 여기에 바질을 사용했어요~~
분량의 바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밑간...
20분 이상 간이 배이게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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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바질, 타임, 로즈마리, 파슬리, 넛맥...
서양식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허브 종류들 이예요~
예전에는 전문 재료상에나 가야 있던 것들인데
요즘은 대형마트 한켠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네요~~
가격 얼마 안해유~~~ 협찬 NONONO~~
일부러 구입하지 마세요~~
없으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잡내 제거를 위해 약간의 우유에 담갔다가 빼 사용한다든가
약간의 정종을 넣어 대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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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윙 요리는 주로 튀겨서 하는데
저는 오븐에 구워 할랍니다~~~
오븐팬 위에 적당한 망을 얹어
예열된 200도의 오븐에서 35분 구워 익혔어요~~
오븐이 없다면..
약불보다 더 약불의 프라이팬에 (약불을 조절하면 불꽃이 약간은 더 작아지잖아요~)
뚜껑덮고 은근히 폭~~~ 익혀내세요~~
오븐팬 밑 부분에 과일껍질이나 야채 껍질을 두껍게 깔아 약간의 물을 부어 구워보세요~~
이렇게 해 닭이나 생선을 구우면
잡내 제거에도 도움이 되며
올라오는 수분으로 인해 고기나 생선등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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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후의 팬 모습...
약간의 물을 깔리듯 부어줬기 때문에 야채 자체도 타지 않았고,
밑으로 빠지는 닭기름이 탈 염려가 없으니
구우면서 발생되는 연기 걱정 끝~~
35분 이면
닭날개와 닭다리가 적당히 잘 구워져요~~
닭다리보다 닭날개가 먼저 익지 않을까??
저도 먼저 꺼내려고 했는데 동시에 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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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와 다리를 익혔으면 한켠에 잠시 두고..
소스팬에 분량의 소스재료를 다 넣은 후..
센불에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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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와 다리를 넣고 소스가 거의 다 졸아들때까지 조려주면 끝~~
그릇에 담은 후엔 파슬리가루 살짝 뿌려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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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버팔로 윙~~
닭다리 땜에 윙요리라 부르기 좀 거시기 하지만..
오늘은 끝까지 버팔로 윙으로 봐주소서~~~ ㅎㅎ~~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술안주로도 Good~~~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아주아주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