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홋카이도⑤ 삿포로_오감이 모두 있는 홋카이도 중심지

피나얀 2007. 1. 4. 23:04

 

출처-[연합르페르 2007-01-04 10:29]




삿포로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알려진 곳이어서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모든 모습을 가지고 있다.

 

오타루나 아사히카와의 고즈넉함도 있고, 하코다테의 번잡스러움도 갖고 있다. 홋카이도 여행을 하면서 정말 시간이 없을 때는 삿포로만 보아도 홋카이도의 겨울 모습을 웬만큼 본 셈이다.

 

도시의 화려함을 보고 싶다면 먼저 오오도리 공원 끝자락에 있는 삿포로 TV탑에 올라가 보자. 외국은 물론 일본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항상 붐빌 만큼 인기가 높다.

 

삿포로 중심에 위치한 오오도리 공원은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공원에서는 연중 축제와 공연이 끊이지 않고 열린다. 오오도리 공원의 겨울철 볼거리는 단연 눈축제다. 매년 2월에 열리며 세계 각국의 시민과 전문가들이 만든 작품 300여 개가 전시된다.

 

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펼쳐지는 눈축제

 

올해는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만약 눈축제 기간에 삿포로를 방문하고 싶다면 미리 숙박예약을 해야 한다. 눈축제 기간에는 일본 전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시내 호텔 방을 예약하기가 무척 힘들다.


홋카이도 최대의 유흥가인 스스키노에선 삿포로 밤문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뒤덮인 일본의 다른 지역의 유흥가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분위기만 엿보고 나서 맛있는 라면집이 몰려 있는 라멘요코쵸로 이동하는 것이 더 낫다.

 

맛있는 라면집을 찾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집이 맛있는 집이다. 메뉴는 많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쇼유(간장) 라면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삿포로의 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홋카이도 대학이 가장 좋다. "외국까지 와서 학교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반문도 있겠지만 홋카이도 대학의 설경은 삿포로 시내 모습과 전혀 다르다.

 

캠퍼스 전체가 포플러, 은행나무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눈이 오면 학교인지 공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색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대학을 둘러본 뒤 시간이 남으면 출입구 부근에 있는 부설 유치원을 방문해보자.

 

두툼한 방한모를 쓰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밭을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함은 외국인 여행자에게 또 하나의 숨겨진 풍경을 제공한다.


▶삿포로 여행 Tip

 

>>감칠맛 나는 게 요리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면 '게 음식점'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찜에서부터 초밥까지 게 관련 음식들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일반 음식점은 가격이 제법 비싸다. 현지 특산물인 털게가 주메뉴로 나오고, 90분간 즐길 수 있는 뷔페의 가격은 1인당 4천~5천 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