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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④ 피셔맨 워프에서 추억 만들기

피나얀 2007. 2. 21. 18:08

 

출처-[연합르페르 2007-02-21 10:31]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 꼴로안 섬으로 이루어진 마카오(Macau)는 16세기 중반부터 440여 년 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탓에 유럽적인 분위기가 짙다. 건물의 아치형 창문과 고풍스런 가로등이 유럽 정취를 물씬 풍긴다.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1국가 2체제의 자치 행정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최근 샌즈 카지노 등 대형 유흥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1. 피셔맨 워프에서 추억 만들기

 

지난 2005년 12월 개장된 피셔맨 워프(Fisherman’s Wharf)는 마카오 외항에 자리 잡은 복합관광지이다. 테마에 따라 3개 구역으로 조성돼 있다. 연인이나 가족 여행객이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첫 번째 구역인 다이너스티 부두(Dynasty Wharf)에선 당나라 시대의 건축물을 본뜬 선상 카지노가 운영 중이다. 수상족 나무배인 삼판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 구역인 동양과 서양의 만남(East meets West)은 드넓은 간척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불꽃과 연기를 뿜어내는 인공화산, 로마식 원형극장, 중세시대의 성곽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차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그리고 세 번째 구역인 전설의 부두(Legend Wharf)는 문화센터와 나란히 위치하는데, 쇼핑몰과 페리 터미널이 위치한다. 중세시대의 범선과 상선을 재현해 운영 중이다. 레스토랑과 바, 아케이드, 클럽 등도 갖추고 있다.

 

 

2. 기아요새에서 절경 감상

 

마카오는 서울의 종로구만한 면적이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25개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카오관광청은 ‘도박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종합레저 휴양지로 거듭나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나도 광장, 몬테 요새, 돔 페드로 5세 극장, 로우 카우 맨션 등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유한 매력을 지닌다. 전형적인 포르투갈 양식과 중국 전통문화가 절묘하게 결합돼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형태다.

 

특히, 마카오 반도의 가장 높은 언덕에 세워진 기아요새와 등대는 그림엽서를 보는 듯 아름답다. 파도의 포말처럼 온통 하얗게 칠해진 등대는 매일 밤 불을 밝힌다. 특히, 등대 옆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진 예배당에선 마카오 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배당의 벽화에 등장하는 천사들이 중국옷을 입은 모습이 이채롭다.


3. 투어머신 타고 드라이브

 

마카오에는 슬롯머신 이외에도 투어머신이 운행된다. 1920년대 영국 런던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던 지프 스타일의 9인승 미니버스를 관광용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를 도는데, 전체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요금은 약 2만 원(어린이 약 1만 원)이다. 마카오 반도 또는 섬일주 관광은 1시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특별 이벤트를 위한 임대도 가능하다. 마카오 아비스 대리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