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7-03-02 10:00]
▷사해 지역
■엔게디 키부츠
마사다(Masada)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의 엔게디(En Gedi) 키부츠는 황량한 사해지역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식물원과 호텔, 온천은 물론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곳은 관광지로도 명성이 높아 수십 년 동안 독일, 핀란드 등에서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엔게디 키부츠는 주민 500여 명이 살고 있는 집단공동체이다. 해발 -417m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키부츠로 남쪽 사해의 서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키부츠 안으로 들어서면 초록색 정원이 메마른 주변 경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커다란 보리수와 바오밥(Baobab) 나무를 비롯해 알로에, 선인장, 사막장미 등의 사막 식물, 아프리카의 열대식물들이 키부츠를 둘러싸고 조성되어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빌라형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는데 키부츠에서 재배하는 깨끗한 농산물로 만든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사해에서의 건강목욕도 가능하다.
주변으로는 사해 주변의 암석과 화석을 볼 수 있는 자연학교(Field School)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둘러볼 만하고, 이곳에서는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 계곡에서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다. 폭포와 동굴, 샘, 협곡, 초기 청동기 사원을 둘러볼 수 있는 3~4시간의 하이킹에 참가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문의 08-6594222
■쿰란(Qumran)
사해의 북서쪽에 있는 유적지로 1947년 베두인 양치기 소년에 의해 동굴 속에 숨겨져 있던 항아리가 깨지며 사해사본(성서의 필사본)이 발견됐다. 사해사본은 BC 2세기말에 이곳에 들어와 살았던 에센파(Essenes)라는 유대인들이 공동체를 이뤄 살며 필사한 것들로 거의 2천 년을 그곳에서 보존되어 왔다. 이곳에는 회당, 정결예식(Purifying)을 위한 목욕탕, 주방과 세탁실, 마구간, 성서를 필사한 방 등이 있었다. 현재 복원해놓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소돔산(Sedom)
구약성서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남쪽 사해 엔보켁(En Boqeq)에 도착하기 직전 위치해 있다. 소돔산은 소금기를 함유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위를 깨 맛을 보면 짠맛이 난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러보는 것이 좋다.
▷예루살렘 구시가
■카르도(Cardo)
구 예루살렘 북쪽의 다마스커스 문(Damascus Gate)에서 남쪽의 시온 문(Zion Gate) 동쪽까지 이어졌던 로마시대의 넓은 도로를 말하는 것으로 135년 로마가 건설을 했고, 6세기 비잔틴에 의해 시온 문 동쪽까지의 연장공사가 완료됐다. 폭이 23m이고, 중앙에는 보행자와 마차를 위한 도로가 있으며, 도로 양 옆으로 기둥을 세웠다. 무슬림 지역에서 유대인 지역으로 넘어가는 곳의 유대인 쪽 지역에서 발굴·복원된 카르도를 볼 수 있다. 요르단 마다바에 있는 6세기 지도에서 카르도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마리아 영면성당(Church of the Dormition)
시온 문을 나와 골목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데 시온 산에서 가장 높고 웅장해 보이는 건물이다. 라틴어로 '잠잔다'라는 뜻의 '도르미시오(Dormitio)'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성당에서 마리아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서는 누워서 잠이 든 마리아의 목상과 12제자의 한가운데 앉은 마리아,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의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최후의 만찬 장소(Cenacle)
시온 문(Zion Gate) 바깥에 있는 예수와 12제자의 최후의 만찬 장소로 오래된 내부는 기둥 이외에 텅 빈 공간이 있을 뿐이다. 오순절에 성령이 내려온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기도를 하거나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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